[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울산시교육청이 지난 21일 지난해 9개교에 26억원을 투자해 운영한 ‘학교 공간혁신 프로젝트 최종 공유회’를 실시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공유회는 학교별 공간혁신 진행 영상 공유, 총괄기획가의 21년 프로젝트 기획 의도, 배움 공간 도출유형 등 안내, 3개 학교의 사례발표와 6개 학교의 이야기 마당 순으로 진행됐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월평초는 본관과 별관 사이 창고를 중심으로 구름다리와 모래 놀이터, 창고 학습장을 조성해 학습, 놀이, 휴식이 가능한 공간 조성으로 만들었다.
두광중은 학교 뒷마당에 비가 와도 전교생이 모여 회의하고 공연을 관람을 할 수 있는 복합 야외 교실로 바꿨다.
성광여고는 사용하지 않던 기숙사 동백관 2, 3층을 고교학점제 운용을 위한 학습과 휴식 공간으로 조성했다.
이야기 마당에 참여한 울산 행복학교 학생은 “처음으로 학생대표로 사람 앞에서 이야기하게 돼 너무 떨린다”며 “우리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우리가 원하는 공간혁신을 하게 돼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학교 공간혁신 프로젝트는 기존의 학교시설 개선사업과는 달리 학교 공간을 교재로 진행하는 프로젝트 수업이다.
촉진자의 도움을 받으며 교직원, 학생, 학부모가 목표 설정, 대상지 선정, 사례 탐색, 토의와 협의 과정을 거쳐 학교 공간을 혁신한다. 사업은 이러한 과정으로 새로운 학교문화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초등학교 운동장 재구조화와 특수학생의 야외 활동을 위한 교내 산책로 조성 등 지난 3년간 시도해 보지 않은 학교 공간을 대상으로 영역단위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어 그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bsb0329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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