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저감과 탄소중립을 위한 철도적합 태양광 모듈 개발·실증 공모사업 선정
[순천=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형권 기자] 전남 순천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소음저감과 탄소중립을 위한 철도적합 태양광 실증 연구·개발공모사업에 선정돼 철도 방음벽에 설치 가능한 고효율 태양광 발전모듈 개발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올해 제1차 에너지기술개발 공모사업에 선정돼 오는 2025년까지 ‘소음저감과 탄소중립을 위한 철도적합 태양광 실증’사업에 국비 60억원을 포함 총사업비 약81억원을 투입해 철도 교행 소음을 저감하기 위해 설치된 방음벽에 직접 설치가 가능한 양면 수광형 고효율 태양광발전 모듈을 개발하고 현장에 적용하게 된다.
㈜더블유피, ㈜코리아넷 등 순천시 소재 에너지 IT기업과 한국철도공사가 참여하게 되며, 순천시는 매칭사업비 지원 및 행정지원 등 사업지원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고속·일반 철도에 설치된 방음벽과 교량의 방음벽을 활용해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할 때 적용 가능한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한다.
▲양면 태양광 모듈 일체형 방음벽 모듈 기술개발 ▲기존 방음벽 대비 5%이상 경량화 ▲기존 단면 모듈 대비 태양광 시설물 표준 조건 발전 출력 15%이상 향상 ▲눈부심이 적고 오염에 강하며 심미성을 고려한 컬러 모듈 개발이 주목적이다.
향후 기술개발 성과가 확산될 경우 연 매출 100억원 달성과 전문인력 40여명의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순천시 지역 내 철도방음벽에 3MW 이상의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철도방음벽을 활용한 태양광발전 핵심 기술 개발을 위한 발판이 마련되었으며, 기술이 실용화되면 에너지 자립도시 순천 조성 및 탄소중립 정책 달성에도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에너지 관련 산업육성 및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산업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지역 에너지산업 육성을 위한 기술개발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이형권 기자 kun578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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