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 8일 제4회 섬의 날 개최 확정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기자]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2023년 제4회 섬의 날 행사’ 개최지로 경상북도 울릉군이 최종 선정됐다.
섬의 날은 매년 8월 8일로 지정된 법정기념일로 기념행사를 통해 섬 발전 정책과 다채로운 문화·체험 등 행사를 통해 국민이 섬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장으로 올해 3회째를 맞고 있다.
섬의 날 행사는 2019년 제1회(목포·신안), 2021년 제2회(통영), 2022년 제3회(군산) 개최했었다.
이번 개최지 선정은 섬을 보유한 지자체 대상 공모를 통해 3개 지역 후보군의 현장실사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됐다.
경북도와 울릉군은 유치를 위해 천혜의 생태관광 섬인 울릉도·독도의 희소성과 역사성, 접근성, 미래 발전 가능성, 국민과 함께 가치를 공유하는 행사계획 등 유치 열의를 피력했다.
행안부는 ‘아름다운 신비의 섬’으로 불리는 울릉도가 많은 국민에게 사랑받는 우리나라 대표 섬 관광지로서 ‘섬’과 ‘섬의 날’ 홍보에 장점을 갖추고 있음을 높이 평가했다.
경상북도는 내년 행사 개최 시 단순히 섬의 날 행사를 넘어 8월 8일부터 8월 15일 광복절까지 울릉도·독도 방문의 해로 정해 독도의 가치와 중요성을 홍보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울릉도·독도 국제 도보여행 대회, 오징어 축제, 해변 가요제, 산악자전거 챌린저 대회, 독도 어울림 콘서트, 독도 태권도 퍼포먼스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 전 국민이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 예정이다.
경북도는 울릉도·독도 등 섬 문화권의 인문 생태자원의 보존·지속 가능한 발전을 담당하는 한국섬진흥원과 오는 7월 업무협약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섬의 생태·문화·역사·자원의 활용과 가치 증진을 위해 공동 연구 등을 추진하고, 섬 지역의 소득증대와 복지향상, 관광 활성화를 위해 공동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내년 섬의 날 행사는 울릉군에서 열리는 첫 번째 국가 기념행사”라며 “울릉도·독도가 동해안 최초의 해양보호구역으로서 국민에게 한 발 더 다가가는 기회가 되고, 국제적 명품 관광 섬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기자 marisd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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