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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d 긴축 우려에 美10년물 국채금리 2.9%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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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미국 국채 금리가 인플레이션과 통화 긴축 우려로 급등했다.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내부에서 0.75%포인트 인상 필요성이 언급되자 19일(현지시간)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2.9%를 돌파했다.


경제매체 CNBC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0.08%포인트 상승한 2.944%에서 거래됐다. 장중 한때 2.948%까지 치솟았다. 이는 2018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30년물 금리는 3%대를 웃돌다 소폭 진정됐으나 여전히 전장 대비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2.59%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국채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이러한 국채 금리 급등은 최근 인플레이션 상승, 경제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Fed의 긴축 행보가 한층 가속화할 수 있다는 관측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전날 Fed가 한번에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수 있다고 여지를 열어뒀다. 그는 한 번에 0.50%포인트보다 높게 인상하는 것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으나, 0.75%포인트 인상 가능성이 언급된 것만으로도 금리 상승 압력을 부추겼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세계은행(WB), 국제통화기금(IMF)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 등을 고려해 올해 글로벌 경제성장률 전망을 낮췄다. 이날 IMF는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월 수정치 4.4%에서 3.6%로 크게 하향했다. 이는 지난해 성장률 추정치인 6.1%보다 크게 낮아진 것이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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