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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4·19국민문화제 대단원의 막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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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공식행사와 전야제, 19일 4·19혁명 62주년 기념식... 거리두기 완전 해제 속 많은 인파 모여 락(樂)페스티벌로 많은 관중 함께 소통

강북구, 4·19국민문화제 대단원의 막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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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북구(구청장 박겸수)의 대표 행사인 ‘4·19혁명 국민문화제’가 18일 락(樂)페스티벌과 19일 4·19혁명 62주년 기념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4·19혁명 국민문화제는 4·19혁명을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들을 기리는 시민문화축제로 강북구는 4·19민주혁명회, 4·19혁명희생자유족회, 4·19혁명공로자회와 함께 지난 2013년부터 올해까지 10년 동안 행사를 추진했다.

문화제 10주년을 맞아 프로그램들이 더욱 다채로워져 시민들의 많은 참여가 이어졌다.


9일 신규 기획된 ‘4·19민주로드’는 우이동 가족캠핑장에서 1박 2일로 가족들과 함께 4·19혁명에 대해 알아가는 프로그램이다. 이 날 프로그램에 참여한 72명은 지난해에 문을 연 우이동 가족캠핑장에서 순례길 트레킹, 산악문화체험, 음악공연, 레크리에이션 등을 즐기며 축제를 즐겼다.


또 지난 15일 4·19정신의 세계화를 위해 개최된 ‘제5회 국제학술회의’에 영국 데이비드 미첼 교수, 미국 몬티나라얀 다타 교수, 인도네시아 유윤 와유닝 그룸 아세안 인권위원회 인도네시아 대표가 참여해 세계 민주주의와 4·19혁명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남영호 신한대 교수, 안병진 경희대 교수, 김아람 한림대 교수와 김찬호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과장이 토론을 진행, ‘4·19혁명’의 학술적 의의에 대해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9년 동안 이어온 ‘전국 대학생 토론대회’도 17일에 개최됐다. 결선에 참여한 대학생들은 ‘청년, 민주주의를 말하다’라는 주제로 4·19정신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토론 결과 최종 우승은 연세대 이준상, 서울대 강승윤, 이윤이 속한 주민(ZooMin)팀이 차지했다.


18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며, 강북구청사거리부터 광산사거리까지 약 600m 거리에서 조성된 4·19혁명기념일 전야제 행사장에는 많은 인파가 몰렸다.


오후 1시부터 시작된 전야제 행사는 시민참여 및 유관기관 프로그램, 1960년대 테마존 체험행사 등 37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먼저 소공연 무대에서 펼쳐진 ‘4·19혁명 야외문화공연’이 눈길을 끌었다. 강북구 예술단체에서 사물놀이를 진행하며 전야제의 시작을 알리며 지역 청년밴드, 대학밴드들이 참여해 버스킹 공연을 이어 나갔다.


또 4·19혁명 의미를 담은 시민참여 프로그램이 공식행사장 부스에서 진행됐다. ▲북한산 역사회복추진위 ▲환경을 생각하는 미아동 ▲타로이야기 ▲새마을 문구 강북지부 ▲한국 이음줄 진흥협회 등 총 31개의 부스가 운영됐다.


‘4·19주제 전시관’에서는 대구2·28, 대전3·8, 마산3·15, 4·19혁명과 4·19혁명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신청과 관련된 기록물 등이 전시됐다.


시민들은 이 외에도 4·19나비풍선만들기, 4·19엠블럼 페이스 페인팅, 4·19엠블럼 드로잉 체험, 1960년대 추억의 놀거리·포토존 등에 참여하며 오후 6시까지 축제를 이어 나갔다.


오후 7시부터는 ‘4·19혁명 국민문화제 공식행사’가 시작, 진행에는 최원정 아나운서가 초청됐다.


행사는 순국선열의 넋을 기리는 진혼무 공연과 호국영령을 위한 묵념으로 시작됐다. 또한 최대남 시인의 추모시 낭독과 판소리, 합창 공연으로 추모를 이어나갔다.


이후 박겸수 강북구청장의 문화제 경과보고, 박종구 4·19혁명국민문화제위원회 위원장의 개막선언, 오세훈 서울시장의 축사, 국회의원 및 VIP의 격려사 순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오후 8시부터는 가수 노라조, 김연자, 체리블렛, 백지영, 다이나믹듀오 순으로 락(樂)뮤직페스티벌이 이어지며 뜨거운 열기 속에 많은 시민들이 문화제를 즐겼다.


19일 국가보훈처가 주관하는 4·19혁명 62주년 기념식이 국립4·19민주묘지에서 개최되며, 제10주년 4·19혁명국민문화제는 막을 내렸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이날 문화제 경과보고에서 “2년이 넘는 시간동안 국민 모두가 코로나19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며 “오늘 18일 거리두기 해제되면서 많은 인파가 모여 4·19문화제에 참석해주신 것을 보니 이제 조금씩 일상이 회복되고 있는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축제를 통해 4·19정신을 젊은 세대에게 이어가 우리나라의 민주주의의 미래를 밝히는데 힘쓰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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