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진형 기자] 주기환 전 광주지검 수사과장이 19일 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예비후보 출마를 공식화했다.
주 예비후보는 이날 광주과학기술진흥원에서 "새로 출범하는 윤석열 정부와 호남을 연결하는 튼튼한 다리가 되겠다"며 "예산 10조원 시대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주 예비후보는 “지금까지 공직자로서 국가에 충성하고, 시민에게 봉사하는 일관된 삶을 살고자 노력해 왔다. 새 정부의 일원으로서, 광주시민에게 봉사할 수 있는 공직자로 선택받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시장의 소임을 맡겨주면 임기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144만 광주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시민의 충실한 공복이 되겠다”고 호소했다.
이어 "광주를 대한민국의 실리콘밸리로 만들겠다"며 국가 AI데이터센터와 광주과학기술원을 연계한 산학연 AI 클러스터 구축을 비롯해 AI 반도체 특화단지, AI영재고, AN-메타버스 융합도시 등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광주가 지닌 AI 기술 경쟁력과 잠재력을 바탕으로 최근 주목받고 있는 메타버스 문화 콘텐츠 개발·생산·유통을 전략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의 지원을 확실히 받아내겠다"고 주장했다.
또한 "광주를 미래 모빌리티 선도도시로 탈바꿈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빛그린국가산단을 중심으로 미래형 자동차 소재 ·부품·장비 특화단지와 차량용 전력, 반도체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방안도 중앙정부와 협의해 확정토록 하겠다. Al 기술을 기반으로 해서 자동차산업의 고도화를 도모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더불어 "광주민주화운동은 대한민국 헌정체계를 지탱하는 거대한 흐름이자 기둥이다. 이러한 민주화운동의 정신과 가치를 연구하고 전승하기 위해 5.18국제자유민주주의연구원을 설립하는데, 5.18단체는 물론 관련 전문가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세계적 수준의 연구원을 광주에 설립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뜻을 밝혔다.
이날 출마기자회견에는 국민의힘 양혜령 광주 동구청장 예비후보, 박진우 광주 동구의원 예비후보, 김화진 전남도당위원장 등이 자리했다.
호남취재본부 박진형 기자 bless4y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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