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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유성훈 구청장 "금천구 숙원사업 대형종합병원 건립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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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민 생명 지키기 위한 응급의료체계 강화...시흥동 996번지 내 건립될 종합병원 지하 5~지상 18층, 연면적 17만5818㎡, 총 809병상 규모

[인터뷰]유성훈 구청장 "금천구 숙원사업 대형종합병원 건립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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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지역 주민들의 건강과 생명을 책임질 대형종합병원은 금천의 관문다운 외관과 역사성을 갖춘 새 금천구청복합역사, 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한 신안산선 개통과 더불어 금천의 미래를 상징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본지와 인터뷰에서 지역 숙원사업인 대형종합병원 건립사업과 관련, “지난해 대한전선부지에 멸종위기종 2급인 맹꽁이가 발견돼 잠시 지연됐던 대형종합병원 건립사업이 환경영향평가 심의 통과, 건축허가 처리 완료를 계기로 본 궤도에 올라 왔다”고 이같이 밝혔다.

종합병원 건립 사업은 2020년6월부터 교통영향평가, 지하안전 영향평가, 건축위원회 심의 등을 차례로 완료한 데 이어 올 2월 서울시 환경영향평가 최종 심의에서 ‘원안 가결’을 얻어냈다.


구는 환경영향평가 완료 후 2월24일 건축허가를 통과해 착공을 앞두고 있으며, 가설울타리 정비와 토양정밀조사를 3월 말까지 완료, 4월9일 기공식을 개최한다. 안전관리계획 수립 등 착공 준비를 완료해 5월 중 착공, 2026년1월 준공을 목표로 건립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 금천구는 지난달 14일 부영그룹 의료법인 우정의료재단과 성공적인 종합병원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금천구는 종합병원 건립을 위한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하고, 금천구민 고용 창출,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우정의료재단과 상호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또 우정의료재단은 대학병원급 최상의 의료서비스 제공, 구민 복지증진, 소외계층에 대한 의료서비스 제공 등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시흥동 996번지 내 건립될 종합병원은 지하 5~지상 18층, 연면적 17만5818㎡, 총 809병상 규모다. 주요시설을 살펴보면 ▲지하 1~5층은 주차장, 편의시설 ▲1~4층은 외래진료실, 검사실, 문화공간 ▲5~6층은 수술실, 중환자실, 연구실, 하늘정원 ▲7~17층은 입원 병동 ▲18층은 옥상층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아울러 전문 진료센터로 심혈관센터, 소화기센터, 여성센터 등이 조성된다. 특히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종합병원 옥상 헬리포트(heliport)를 활용할 수 있는 지역응급의료센터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 보건 관련시설로 정신건강복지센터, 치매안심센터, 심리상담소 ‘마음 쉼’이 들어설 예정, 병원 부지 내에는 환자와 지역주민이 쉴 수 있도록 ‘힐링 뜰’, ‘웰빙의 숲’ 등 3300㎡ 규모의 공원이 조성된다.


이와 함께 공개공지 및 도로 등 기반시설 조성으로, 금천구청역 주변 도로 교통 개선과 도시환경 변화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성훈 구청장은 ”구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응급의료체계를 강화하고 지역내 의료기관과 상생을 통해 금천구 보건 의료분야를 획기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며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주민들이 자랑스러워하는 행복도시 금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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