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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상계역 지하 예술공간 '당현빛길' 조성...고희동 '괴석도' 고희동미술관 돌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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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자치구 뉴스]상계역 지하 당현천 복개 구간 210m에 공공미술공간 '당현빛길' 조성·
LED조명, 형광도료 등을 활용 자연, 노원 등 주제로 개성 넘치는 7개 작품 설치...한국 최초 서양화가 고희동 작품 '괴석도' 그의 집으로 돌아오다 ...도봉형 초등방과후지원센터[모두잇] 숭미초 개소... 강북구, 4·19혁명 62주년 기념 역사 골든벨 개최

구르미그린달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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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산책과 함께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상계역 지하 당현천 복개 구간에 공공미술 작품을 상설 전시하는 '당현빛길'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당현빛길'은 당현천 산책로 진입구간인 지하철 4호선 상계역 하부에 위치한다. 이곳은 낙후되고 어두워 산책하는 이들은 복개구간 상부로 우회해 산책, 일부 자전거 이용자들만 스쳐 지나가는 곳이었다.

구는 지난해 5월부터 복개구조물 경관개선사업을 추진했다. 빛이 들지 않고, 얕은 물이 흐르는 하천의 환경 특성을 살려 빛과 영상을 활용한 공공미술작품을 설치해 야외미술관으로 재탄생시켰다.


설치된 작품은 총 7개다. ‘빛의 문’은 진입구간 교각에 LED조명을 설치 해 달빛이 입구에 쏟아지는 듯한 모습을 형상화 했다. ‘달하노피곰도다샤’는 하늘에 뜬 달의 형상을 지름 5m 규모의 대형 LED로 표현한 작품이다. 바쁜 일상의 쉼표 역할을 해줄 다양한 기획 영상을 2~3분 단위로 송출한다.


150m구간에 LED바를 설치해 연출한 ‘천개의 빛’은 시시각각 빨강, 녹색, 보라, 파랑 등으로 변화하는 불빛을 통해 공간에 입체감을 더했으며 ‘형월림’은 반딧불이의 빛을 형상화한 작품으로 예전 반딧불이가 많이 살던 당현천을 추억하며 자연 환경과 생태 복원을 소망하는 작품이다.

벽면을 활용한 ‘달의 문이 열리다’는 당현천에 스며든 다양한 빛의 조각을 입체적으로 연출한 작품이다. 휴대폰 손전등으로 작품이 비추면 작품이 끊임없이 변화하면서 매 순간 새로운 빛의 모양을 볼 수 있도록 한 관객 참여형 작품이다. ‘월야의 심상’은 노원구를 구성하는 월계, 공릉, 하계, 중계, 상계동을 다면체 도형으로 시각화한 작품이다. ‘구르미 그린 달빛’은 구민의 행복에 대한 염원을 전통회화 방식으로 구현한 작품으로, 전통의 오방색과 색동에서 착안한 5개의 컬러를 형광 도료와 블랙라이트를 활용해 특별함을 더했다.


작품은 상설전시이며, 점등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구는 당현빛길 조성 사업을 통해 상계역 하부 공간을 아트플랫폼으로 활용해 미디어 작품전과 각종 문화예술 공연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노원구를 가로지르는 당현천은 산책로, 자전거도로, 공중화장실 등을 정비, 음악분수와 바닥분수 등 휴게공간을 신설하는 등 ‘하천재탄생’사업을 통해 구민들의 힐링공간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봄을 맞아 특화화단을 봄꽃으로 재단장하고, 업사이클링 조형물 4점, 하트조형물 1점을 설치하고 포토존을 마련해 산책의 즐거움을 더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유휴공간이던 당현천 복개구간이 구민을 위한 문화예술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일상 속에서 다양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희동 '괴석도'

고희동 '괴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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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촌 원서동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화가이자 동양화까지 섭렵한 춘곡(春谷) 고희동(1886~1965)이 41년간 거주했던 집이 있다.


바로 ‘종로구립 고희동미술관’(창덕궁5길 40)이다.


종로구가 지난달 춘곡 고희동의 귀한 동양화 작품 한 점을 기증받아 올해 말부터 고희동미술관에서 일반인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기증자 김순영 씨는 부모님이 수집한 춘곡의 1940년 작품 '괴석도'를 오랫동안 간직해 오던 중 종로구에 고희동미술관이 있다는 것을 알게 돼 작품이 의미 있는 곳에 자리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증을 결정하게 됐다. 이에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종로문화재단이 지난달 감사패를 수여했다.


미술관은 현재 춘곡의 동양화·서양화 모두를 만나볼 수 있는 재개관 기념전시 '춘곡春谷의 봄'이 한창이다. 기증품 외에도 330점의 서화, 영인본, 민속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작품 감상 뿐 아니라 이곳에서 캘리그래피 강좌를 듣거나 나만의 아트수첩을 만들어 보는 등 다양한 전시 연계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화가로 불리는 고희동 화백은 1918년 일본에서 미술공부를 마치고 돌아와 직접 설계해 지은 집에서 오랜 세월 후진을 양성하고 작품 활동을 이어나갔다. 수많은 제자와 당대의 내로라하는 예술가가 드나들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춘곡의 집을 ‘한국 근대미술의 산실’이라 부른대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의 가옥은 전통한옥과 일본가옥을 절충해 지은 근대 초기 한국 주택의 특징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장소로 인정받아 2004년 국가등록문화재 제84호로 등재, 복원 공사를 거쳐 2012년 ‘고희동 가옥’으로 개관했다.


2019년 종로문화재단이 위탁 운영을 시작하면서부터는 ‘종로구립 고희동미술관’으로 명칭을 변경해 운영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춘곡 고희동은 전통적 수묵화법에 서양화의 색채와 기법을 쓰는 절충양식의 새로운 한국화를 시도한 인물”이라면서 “이번 기증으로 그의 작품세계를 더욱 깊이 있게 연구하고 새로운 콘텐츠로 전시를 준비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 데 대해 무척 감사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종로를 대표하는 공공미술관으로 많은 시민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게 다채로운 기획 전시와 관련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도봉형 초등방과후지원센터 '모두잇' 숭미초 개소식 테이프커팅

도봉형 초등방과후지원센터 '모두잇' 숭미초 개소식 테이프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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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구청장 이동진)가 4월15일 방과후학교 운영을 지원하고 마을과 협력, 틈새돌봄을 함께 운영할 도봉형 초등방과후지원센터 '모두잇' 숭미초 개소식을 개최했다.


‘모두잇’은 장소는 학교가 제공, 전담인력 배치 및 전반적인 운영은 도봉구가 담당하는 초등방과후지원센터로 지역 중심의 학교-마을 협력형 초등방과후 돌봄체계를 위한 공간이다.


‘모두잇’은 방과후학교 행정업무를 담당하는 지원실과 아이들이 방과후에 쉴 수 있는 방과후쉼터로 구성돼 있다. 특히 3호점 숭미초 모두잇은 1, 2호점과 달리 2개 교실 규모로 놀이활동 공간, 시청각 활용 공간이 마련돼 있다.


한편 돌봄교실이 지원하지 못하는 오전 7시30~9시, 오후 5~8시, 틈새돌봄 지원 및 정규수업이 끝난 방과후 낮 12시30~오후 5시에는 언제든 쉴 수 있는 방과후쉼터가 운영된다.


2022년3월 개학 이후 모두잇(총 3개 센터) 방과후쉼터는 주간 평균 약 300여 명 학생들이 이용하고 있다. 향후 지역연계 특화 방과후프로그램을 운영하면 더 많은 학생들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봉형 초등방과후지원센터 '모두잇'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방과후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폭넓은 배움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용 문의는 숭미초등학교 모두잇으로 하면 된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모두잇을 통해 초등학교 안 유휴공간에서 틈새돌봄을 충족, 마을자원과 지역사회 연계형 돌봄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민관학 돌봄 거버넌스를 구축하고자 한다. 도봉구 아이들에게 더 많은 방과후 활동 기회를 열어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원구 상계역 지하 예술공간 '당현빛길' 조성...고희동 '괴석도' 고희동미술관 돌아와 원본보기 아이콘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지난 15일 지역 내 중학생을 대상으로 ‘강북구 역사 골든벨’을 개최했다.


구는 4.19혁명 62주년 맞아 청소년들에게 강북구가 오롯이 간직하고 있는 근현대사 문화유산을 널리 알리고 올바른 역사관 확립과 애국심을 고취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행사를 진행했으나, 올해는 지역내 12개 중학교에서 자체 선발된 62명을 대상으로 15일 오후 2시 강북웰빙스포츠센터에서 정상적으로 행사를 추진했다.


행사는 ▲개회사 ▲축하공연 ▲골든벨 퀴즈 대결 ▲시상식 순으로 진행했으며, 강북구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실시간 중계했다.


퀴즈 문제는 ‘4·19혁명기념일’에 맞춰 중학교 교과서의 근·현대사 부문과 강북구의 근현대사 문화유적인 봉황각, 국립4·19민주묘지, 순국선열 및 애국지사 16위 묘역 등과 관련된 역사, 문화 내용을 다뤘다.


대회 결과 ▲최우수상 미양중 민서찬 ▲우수상 미양중 김율하, 서라벌중 고민서 ▲장려상에 미양중 박용선, 창문여중 전서영, 수송중 서아인, 서라벌중 나승원 학생 등 총 7명이 수상했다.


또 참가자 전원에게는 신한은행에서 후원하는 소정의 기념품이 증정됐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역사 골든벨 참가자들이 4·19혁명이 가지는 의의와 강북구의 역사문화에 대해 배우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며 “또한 앞으로도 강북구가 가진 역사문화유산들을 널리 알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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