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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더 오른다"…1분기 역대급 실적 예고한 '애플 수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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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더 오른다"…1분기 역대급 실적 예고한 '애플 수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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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애플 수혜주'로 꼽히는 LG이노텍 이 올 1분기 역대급 실적을 예고한 가운데 여전히 주가 상승 모멘텀이 남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대 매출처인 애플의 아이폰 차기작 기대효과에다 향후 자동차 카메라 업그레이드 모멘텀 등으로 올 영업이익 규모가 1조원에 육박, 향후 2년간 구조적 성장이 담보됐다는 증권업계의 전망이 나오고 있다.


1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LG이노텍 실적 컨센서스에 따르면 LG이노텍의 1분기 매출액은 3조8244억원, 영업이익 3263억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4.6% 증가한 수준으로, 1분기 사상 역대 최대규모다. 영업이익은 5.9% 감소한 수치지만, 일부 증권사에서는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 규모를 뛰어넘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LG이노텍의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전년대비 3% 증가한 3585억원, 하이투자증권은 전망치를 361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LG이노텍의 이같은 호실적은 애플 덕분이다. LG이노텍의 매출 상당수가 애플에서 발생하기 때문이다. LG이노텍의 사업보고서 및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애플과의 거래로 발생한 매출은 11조1924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2020년) 6조 4618억원 대비 73% 늘어난 규모다. 전체 매출에서 애플이 차지하는 비중도 2020년 68%에서 2021년 75%로 훌쩍 뛰었다. 전체 매출의 4분의 3이 애플에서 나오는 셈이다.


LG이노텍의 핵심사업은 아이폰용 카메라 모듈이다. 2017년 아이폰X에 듀얼 카메라를 탑재하면서 주요 부품 공급처로 떠올랐다. LG이노텍의 매출에서 애플비중은 2016년 37%에 그쳤지만, 매년 급증세다.


특히 올해는 아이폰13의 판매량 호조와 LG이노텍 입장에서 유리한 프로라인업 비중이 높아 LG이노텍의 역대급 실적이 전망된다. 애플이 전세계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60%를 넘어선데 이어 중저가 시장 공략을 위해 아이폰 SE를 출시한 것도 LG이노텍 실적 눈높이를 높이는 요인이다. 아이폰 차기작이 기존에 나온 모델 대비 물량이 소폭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지만 4800만 화소 카메라 탑재로 평균판매가격이 상승해 광학솔루션부문에서 기대할 수 있는 영업이익 규모가 1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사들도 LG이노텍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41만5000원에서 52만원으로 상향했다. 신한금융투자도 기존 45만1000원에서 48만원으로 목표주가를 올렸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직 실적대비 주가는 저평가 구간에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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