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전망] 가파른 상승세 생산자물가지수 주목…G20 재무장관 회의도

소비자 물가의 선행지표로 얘기되는 생산자물가가 10개월 연속 올라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24일 서울 한 대형마트를 찾은 고객들이 장을 보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아시아경제 세종=이동우 기자] 이번주(4월18일~22일)에는 유가 등 원자재 가격 상승 여파에 따른 지난달 생산자 물가가 얼마나 급등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17일 관련 부처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오는 21일 '3월 생산자물가지수'를 발표한다. 지난 2월에는 유가 등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생산자물가지수(114.82)가 1월(114.40)보다 0.4% 올랐다. 1년 전과 비교하면 8.4% 높은 수준이다.

석탄·석유제품 지수와 화학제품 지수는 각 166.79, 117.36으로 2013년 2월(170.07, 117.62) 이후 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지난달 원자재 가격이 계속 강세를 보이고 있고, 공급 차질이 장기화하는 만큼 생산자물가가 얼마나 더 올랐을지 주목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참석하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도 주목된다.

홍 부총리는 G20 재무장관 회의와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 회의 등에 참석하기 위해 이날부터 24일까지 미국 워싱턴과 뉴욕을 방문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향후 각국의 재정·통화정책 방향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국책연구원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오는 20일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한 비전과 전략'을 주제로 국가 미래전략 콘퍼런스를 연다.

미중 전략경쟁과 공급망 교란, 디지털 경제 심화와 인구 고령화, 기후 변화 등 우리 경제가 직면한 국가적 난제를 실증적으로 분석하고 향후 나아갈 방향을 모색한다.

우수 중소기업 제품의 국내 공공판로 확대와 해외조달시장으로의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공공조달 종합박람회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2022’가 13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렸다. 개막식에 김정우 조달청장(왼쪽),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참석해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세종=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