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북한이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참관하에 신형 전술유도무기를 시험발사했다. 이 자리에서 김 총비서는 "핵전투 무력을 한층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7일 이같이 보도하며 "시험발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통신은 "당 중앙의 특별한 관심 속에 개발돼 온 이 신형전술유도무기체계는 전선장거리포병부대들의 화력 타격력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키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전술핵 운용의 효과성과 화력임무 다각화를 강화하는 데 커다란 의의를 가진다"고 주장했다.
또 통신은 김 총비서가 "전망적인 국방력 강화에 관한 당 중앙의 구상을 밝히시면서 나라의 방위력과 핵전투 무력을 더 한층 강화하는 데 나서는 강령적인 가르침"을 주었다고 전했다.
또 김 총비서는 "국방과학연구부문이 우리 당 제8차 대회가 제시한 중핵적인 전쟁억제력 목표 달성에서 연이어 쟁취하고 있는 성과들을 높이 평가"했으며, "당중앙위원회의 이름으로 열렬히 축하"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 '목표'란 지난해 1월 8차 당대회에서 북한 노동당이 제시한 국방발전목표인 ▲ 핵무기 소형화와 전술무기화 촉진 ▲ 초대형 핵탄두 생산 ▲ 1만5천㎞ 사정권 내 타격 명중률 제고 ▲ 극초음속활공비행전투부 개발도입 ▲ 수중·지상고체발동기 대륙간탄도로켓 개발 ▲ 핵잠수함·수중발사핵전략무기 보유 ▲ 군사정찰위성 운영 ▲ 500㎞ 무인정찰기 개발 등을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시험발사 참관 현장에는 김정식 노동당 중앙위 부부장, 국방성 지휘성원 및 조선인민군 대연합부대장들도 함께 했다.
이번에 시험발사한 유도무기는 이동식발사차량에 탑재된 발사관에서 발사됐으며, 북한판 에이태큼스'(KN-24)을 일부 개량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미연합지휘소훈련(CCPT)을 하루 앞두고 감행된 이번 미사일 발사는 지난달 24일 '화성-17형'이라고 주장하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이후 올해 들어 13번째 무력시위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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