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치구 뉴스]12일 서울시 건축심의 통과 지상 49층 규모 주상복합 5개동(공동주택 999세대, 오피스텔 308호) 공급 판매 및 문화시설도 들어설 예정... 19일 오후 중랑구 환경교육센터 개관 ·지하1~지상 2층 연면적 755㎡ 규모 체험전시실, 환경컨퍼런스홀, 에코공방 등 들어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중랑구(구청장 류경기) 상봉터미널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이 본격적인 시행을 알렸다.
중랑구는 노후화된 상봉터미널을 대규모 복합단지로 탈바꿈하는 재개발사업이 12일 서울시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1985년 문을 연 상봉터미널(상봉동 83번지 일대)은 인근 동서울터미널과 노선이 중복돼 이용객이 급격히 줄었다. 이 여파로 터미널의 기능을 거의 상실하고 노후화되면서 부지 활용에 대한 논의가 계속해서 이뤄졌다.
이에 구는 재개발사업이 정상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교통영향평가와 서울시 건축위원회 심의 통과를 위해 노력해왔다.
상봉터미널 대규모 복합단지는 2024년1월 착공, 2027년12월 준공 예정이다. 지상 49층, 연면적 28만9905m² 규모의 주상복합 5개 동을 조성해 공동주택 999세대와 오피스텔 308호를 공급하고 저층부는 판매, 문화시설 등을 배치해 지역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 가능한 열린 공간을 만들어 서울시 동북권역의 랜드마크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공공기여 시설에 청년과 청소년을 위한 공간도 들어선다. 상담, 교육, 문화 등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청년드림허브센터와 청소년복합문화센터가 입주해 청년과 청소년의 복지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사업 부지 주변 도로를 확장해 코스트코 등 주변 대규모 판매시설에 따른 교통체증 문제도 개선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상봉터미널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을 통해 대규모 상업시설과 주택이 공급되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는 사업 시행 기간 동안 터미널 이용객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임시터미널 설치를 검토 중이다.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19일 환경교육센터(신내동 315-9) 개관식을 개최, 본격 운영에 나선다.
중랑구 환경교육센터는 앞으로 교육기관 및 지역 환경단체들과 연계해 지역 환경교육의 중심지 역할을 할 전망이다.
환경교육센터는 신내어울공원에 지하1~지상2층, 연면적 755㎡ 규모로 32억8000만원 예산을 투입해 건립됐다.
센터 내부 지하1층에는 인터렉티브 미디어(interactive media) 형식의 실감미디어콘텐츠를 통해 해양환경 오염의 심각성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전시실이 들어섰다.
1층에는 누구나 이용 가능한 기후위기 상설 기획 전시공간과 유아 및 초등 어린이들을 위한 전용 체험 교육실이 마련됐다. 2층은 환경전문가 교육과 스마트팜, 텃밭 연계 체험교육이 가능한 강의실로 꾸며져 있다.
구는 앞으로 환경변화와 기후위기 시대에 필요한 생물다양성교육을 중심으로 지역 교육기관에 환경교육을 지원하고 지역 어르신들에게 힐링 프로그램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19일 오후 4시30분에는 센터 개관식이 열린다. 폐품악기를 활용한 사운드서커스 공연을 시작으로 개관기념 식수 후 기획전시 ‘플라스틱이 의자가 되기까지’와 제로웨이스트 상품을 관람하는 시간을 가진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환경교육센터를 통해 중랑구가 녹색환경도시로서 면모를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기후위기와 환경문제를 모두가 함께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환경보호와 제로웨이스트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번 달 환경교육센터에서는 탈플라스틱 비누와 천연치약 만들기, ‘4차 산업혁명과 환경’을 주제로 특강이 진행된다. 교육은 중랑구청 홈페이지 복지교육→중랑구 환경교육센터란에서 신청 가능하다. 자세한 문의는 환경교육센터로 하면 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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