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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장관 지명된 한동훈 누구?…'尹 사단' 대표 특수통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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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당선인, 법무부 장관 한동훈 지명…"파격 인사 아니다"
한동훈 "수사지휘권 행사 안해…秋·박범계 해악 실감"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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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허미담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3일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검사장)을 지명했다. 한 후보자는 대표적 '특수통' 검사로 검찰 조직에서는 '윤석열 사단'으로 꼽히는 최측근 인물이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한 후보자 발탁 배경에 대해 "20년간 법무부와 검찰에서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고 수사와 재판, 검찰 제도 법무행정 분야의 전문성을 쌓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법무 행정의 현대화,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사법 시스템을 정립하는데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윤 당선인은 한 후보자를 두고 "법 집행 분야뿐만 아니라 법무행정, 검찰에서의 기획 업무 등을 통해 법무 행정을 담당할 최적임자라고 판단했다"며 "절대 파격 인사는 아니다"고 강조했다.


한 후보자는 사법시험 37회에 합격해 2001년 서울지검 검사로 임관했다. 뛰어난 수사 능력으로 일찌감치 두각을 드러낸 그는 윤 당선인과의 인연도 깊다.


한 후보자는 2003년 대검 중앙수사부 대선자금 수사팀을 시작으로 2006년 대검 중수부 현대차 수사팀, 2016년 국정농단 특별검사팀에서 윤 당선인과 호흡을 맞췄다.

2017~2019년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 2019년 7월부터는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으로 각각 윤 당선인을 보좌했다.


그러나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 수사에 관여하고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취임하면서 한 후보자는 한직으로 밀려났다. 그는 반부패·강력부장을 6개월도 채우지 못하고 4번 연속 비수사 부서로 사실상 좌천됐다.


2020년 1월 부산고검 차장검사로 자리를 옮겼고, 이후 법무연수원 용인분원 연구위원에 이어 진천본원 연구위원을 거쳐 지난해 6월부터는 사법연수원 부원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집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집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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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윤 당선인은 대선 후보 시절인 지난 2월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A검사장은 거의 독립운동처럼 해 온 사람"이라며 "(A 검사장이 중앙지검장이 되면 안 된다는 얘기는) 일제강점기에 독립운동한 사람이 정부 주요 직책에 가면 일본이 싫어하기 때문에 안 된다는 논리랑 똑같은 것"이라고 했다. 당시 이 인터뷰 내용을 두고 A검사장이 한 후보자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한편 한 후보자가 '윤석열 정부' 초대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됨에 따라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정치권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한 후보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논란에 관해 "법안이 통과되면 국민이 크게 고통받게 될 것이기 때문에 법안 처리 시도가 반드시 저지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윤 당선인의 법무부 장관 수사지휘권 폐지 공약과 관련해서는 "당선인이 약속한 것이고, 나도 지난 박범계·추미애 장관 시절 수사지휘권 남용의 해악을 실감했다"며 "내가 취임하더라도 구체적 사건에 대해 수사지휘권 행사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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