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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초대석] 카페24, 수평적 문화·휴식 중시…“사람에 대한 투자가 사업 밑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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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장 이하 직급없이 “님”으로 호칭
오프데이·리프레시 1개월 휴가
구성원들이 재충천할 기회 제공

이재석 카페24 대표.

이재석 카페24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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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1999년 창업한 ‘정보기술(IT) 1세대’다. 이 대표는 지식산업 분야에서 인재는 기업의 가장 큰 자산이고 사람에 대한 투자가 사업의 밑천이라고 믿는다. 이러한 기업 철학은 수평적 문화를 지향하고 구성원들의 쉼을 중시하는 카페24의 밑바탕이 됐다.


이 대표는 "카페24의 경쟁력은 바로 사람에서 나오고 혁신은 사람과 사람이 만나 서로 소통할 때 일어난다"며 "IT 기업은 빠른 변화에 대처해야 하는 일이 많은데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구성원이 상호 협의하고 의견을 조율할 수 있어 빠른 의사결정이 가능하고 생산 효율성도 높다"고 강조했다.

카페24는 자기 주도적인 삶을 살려는 문화를 추구한다. 전통 산업은 생산 효율성 면에서 회사가 주도권을 가지고 있지만 IT와 같은 지식산업은 개인에게 권한이 더욱 집중돼 있다. 그래서 카페24는 구성원 간 소통이 잘 이뤄지는 수평적 문화를 만들어나가고 있다. 카페24에는 팀장을 제외한 나머지 직급은 없다. 나이, 입사연도와 관계없이 서로를 ‘~님’으로 호칭하면서 자유롭게 소통한다.


카페24는 사내 구성원들의 창의성이 발현할 수 있도록 쉼을 위한 제도들이 마련돼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매월 2번째, 4번째 금요일을 전 직원 휴무일로 지정한 오프데이다. 입사 후 만 7년마다 직원에게 1개월 유급 휴가를 지원하는 리프레시 휴가도 주어진다. 이같이 구성원들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재충전할 수 있는 문화는 직원의 업무 집중도와 근무 만족도를 높이고 창의적이고 자기 주도적인 기업 문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 대표는 기업 운영에 있어 신뢰와 믿음을 가장 큰 가치로 삼고 있다. 조직 구성원과 구성원 간, 구성원과 기업 간, 기업과 고객 간의 신뢰는 기업의 흥망을 좌우할 정도로 중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그는 직원들의 신뢰를 얻는 것이 가장 어렵다고 말했다. 일방적 지시가 아닌 구성원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 내고, 믿고 함께 할 수 있는 분위기를 형성하는 것은 소통이 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고객사와의 신뢰도 마찬가지다. 이 대표는 "고객에게 불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사업을 위해 고객에게 불이익을 주는 방식은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며 "파트너와의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생태계를 형성하는 것을 중시한다"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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