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네이버 밴드가 2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사용자수 1위를 차지했다.
12일 모바일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의 ‘SNS, 커뮤니티 앱’에 따르면 밴드가 2월 한달간 1897만명이 사용하며 사용자 수 기준 SNS 1위에 올랐다. 인스타그램으로 월간 사용자 1834만명으로 2위를 차지했다.
분석 기간은 2021년 1월 1일부터 2022년 2월 28일까지로, 일평균 4000만 모바일 기기의 20억건 데이터(안드로이드, iOS 통합 데이터 기준)를 인공지능(AI) 알고리즘에 기반해 분석했다.
3위는 페이스북(1179만명), 4위는 카카오스토리(992만명), 5위는 네이버카페(730만명) 순이었다. 뒤이어 트위터, 틱톡이 순위에 올랐다.
연령대별로는 10~30대는 인스타그램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40대부터는 밴드를 가장 많이 사용했다. 이밖에 트위터는 10대 이하부터 20대 사용자가 주로 사용했으며, 틱톡은 10대 이하에서 인기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밴드가 전체 사용자수 1위에 오른 것은 중장년층의 높은 이용에 기반했다. 밴드는 중장년층의 각종 모임 활동 소통창구로 활용되며 인기를 끌었으며,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초·중·고의 학부모 활동 장소로 사용되며 사용자 수가 늘어났다.
특히 밴드는 10~20대 사용자 순위에서는 4위권 밖에 위치해 있지만 30대부터는 2위로 순위가 급상승했는데, 자녀를 둔 부모들의 소통 공간으로 활용되면서 순위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틱톡과 인스타그램의 교차 사용자는 약 231만명으로, 두 앱의 교차 사용자들은 ‘인스타그램’을 더 자주 접속하고 ‘틱톡’을 더 오래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틱톡 앱 이탈률은 23.31%로 ‘트위터’(12.2%) ‘인스타그램’(13.31%), ‘페이스북’(15.67%), ‘밴드’(15.68%) 등 주요 SNS 앱에 비해 높았다.
트위터의 월사용자수는 432만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약 24.6% 증가했다. 여성 사용자 비율은 61.7%로, 20대 여성은 전체의 30.7%를 차지했다. 사용자는 강남(10.4%), 서초(7.44%), 동작(7.15%)에 많이 거주하고 있었다. 이들의 페르소나를 분석한 결과, ‘음악 구독 서비스 유저’(86.3%),‘OTT 구독 서비스 유저’(77.8%), ‘웹툰 매니아’(74.4%) 특성이 높게 나타났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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