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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역대급 실적에도 신저가 기록…개미들은 '줍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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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삼성전자 가 올 1분기 사상 최대실적을 거뒀음에도 불구하고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우면서 주가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여전히 '10만전자'를 주장하는 일각의 시선도 있지만, 목표가를 하향한 증권사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그럼에도 개인투자자들은 저가매수 기회로 보고 순매수를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 7일 삼성전자의 2022년 1분기 실적발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매출액 77조원, 영업이익 14조1000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동기(매출액 65조3900억원·영업이익 9조3800억원) 대비 각각 17.76%, 50.32% 증가한 수준이다.

그럼에도 이날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0.73% 하락한 6만8000원에 마감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다음날인 8일에도 전거래일대비 0.29% 내린 6만7800원에 마감하며 또 다시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상황이 이렇자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내리는 증권사들도 등장했다. 하나금융투자는 8일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10만1000원에서 9만5000원으로 내렸다. KB증권도 기존 10만원에서 9만원으로, 하이투자증권은 9만4000원에서 8만9000원으로 하향했다. 신한금융투자는 10만 5000원에서 9만7000원으로, 유진투자증권도 9만 3000원에서 8만8000원으로 낮췄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연초 이후 삼성전자 주가가 부진한 이유는 거시 환경 불확실성에 따른 전방 산업의 수요 감소로 올해 하반기 메모리 반도체 가격 반등이 지속될지 의구심이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반대로 여전히 10만전자 긍정론을 제시하는 증권사들도 있다. NH투자증권과 다올투자증권은 목표가 10만5000원을 유지했다. 삼성증권도 목표가 10만원을 유지했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데이터센터 중심의 양호한 수요와 반도체 업계의 보수적 투자로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폭이 과거 다운사이클 대비 상당히 양호하다"며 "원가관리 노력으로 이익률도 양호하다"고 설명했다.


개인투자자들은 올해 들어서만 삼성전자 주식을 9조원 가까이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은 올해 첫 거래일인 1월 3일부터 4월8일까지 삼성전자 보통주를 총 8조 1180억원치 순매수했다. 이는 이 기간동안 개인들의 순매수 금액으로 1위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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