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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 배경 청소년 맞춤형 교육 '지역자원 연계사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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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시, 시흥시, 경남 김해시 대상지역으로 선정

정부서울청사 여성가족부 전경/김현민 기자 kimhyun81@

정부서울청사 여성가족부 전경/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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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여성가족부는 국내에 이주한 후 사회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이주배경 청소년에게 한국어와 진로·직업교육 등을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지역자원 연계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지역자원 연계사업은 자치단체, 청소년 관련 기관과 전문가들이 민·관·학 협의체를 구성해 지역 내 청소년 서비스 현황을 조사하고 수요를 분석해 이주배경청소년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통일부와 법무부, 행안부 집계에 따르면 이주배경 청소년은 2019년 24만9274명에서 2020년 26만9598명으로 늘어났다.


여가부는 지난 2년간 경기도 안산·화성시와 지역자원 연계 시범사업을 실시해 2902명의 청소년을 지원했다. 2년차에는 수혜자가 전년 대비 190%나 늘어났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지원기관들이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하면서 이주 배경 청소년들이 결식으로 어려움을 겪자 화성시는 편의점 등과 연계해 급식처로 활용했다. '화성시 보편적 카드'를 제작해 청소년들이 도시락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지난해 이주 배경 청소년 281명에게 급식을 지원했다.

여가부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지역자원 연계사업을 추진하고 이주민이 많은 자치단체부터 순차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는 이주민 밀집지역인 경기 화성시, 시흥시, 경남 김해시를 대상지역으로 선정했다. 외국인 주민 비율은 시흥시의 경우 11.7%, 화성시는 7.2%, 김해시는 5.4%다. 지역의 수요와 특성을 반영해 입국 초기부터 취업, 자립까지 필요한 서비스를 지원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화성시는 5개 권역으로 나눠 참여자의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지원 대상자와 수요를 분석해 한국어교육, 심리정서 지원·상담, 사례관리, 진로직업체험·세계시민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흥시는 한1`국어교육이 필요한 학교, 지역센터 등을 우선 지원하고 공교육 진입을 위한 학습지원, 상담·심리치료비 지원, 학교 밖 청소년 대상의 학력취득·진로·진학 상담(컨설팅)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김해시는 고려인이 밀집한 진영읍 등에 수준별 한국어 교육반과 가정방문 한국어교육 등을 운영하고, 학습지원 학급과 검정고시반 운영, 찾아가는 진로·직업교육, 교육지원청·가족센터 등과 협업해 통·번역 지원, 전문기관 등을 통한 심리상담과 검사도 지원한다.


김권영 여성가족부 청소년정책관은 "이주배경 청소년이 직면하는 교육, 노동, 복지 등의 문제는 다차원적 접근이 필요해 지역 내 유관기관 간 연계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자치단체 중심의 지역자원 연계사업을 확대해 이주배경 청소년이 우리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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