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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원전사업 명맥 잇는다…체코 신규원전 수주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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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원전사업 명맥 잇는다…체코 신규원전 수주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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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세종=이동우 기자] 새 정부가 원전 산업 생태계 복원 기조를 시사한 가운데 한국수력원자력 역시 해외 원전 수출에 활기를 보이고 있다. 당장 8조원대 체코 신규 원전 사업 수주를 위한 총력전에 돌입하면서 2009년 이후 끊긴 해외 대형 상업 원전 수주사업의 명맥을 잇겠다는 구상이다.


10일 관계 부처에 따르면 한수원은 최근 방사선보건원에서 체코 신규원전 사업 수주 경쟁력 확보를 위한 ‘팀코리아 공동협력 협의회’를 개최했다. 국내 원전 관련 기술을 보유한 전문 기업이 모여 체코 원전 수주를 위해 머리를 맞대기 위해서다. 한국전력기술·한전원자력연료·한전KPS·두산에너빌리티·대우건설 등 팀코리아 각 사 대표가 자리했다.

앞서 한수원은 지난달 17일 체코전력공사로부터 입찰 안내서를 접수했다. 오는 11월 말까지 최종 입찰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체코는 두코바니 지역에 1200㎿ 이하급 가압경수로 원전 1기를 건설할 예정이다. 향후 3기의 추가 원전 건설도 검토 중이다. 2024년까지 우선협상자 및 최종 사업자 선정, 설계 및 인허가 취득, 2029년 건설 착수, 2036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된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체코 원전사업 수주를 위해 최근까지 7차례 현지를 방문하며 공을 들였다. 2020년 코로나19 확산 시기에도 현지 원전 업체와 원전 전주기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난해에도 현지 원자력상임위원회 소속 의원, 야당 대표 등을 만나 수주에 정성을 쏟았다.


한수원이 체코 원전 수주에 집중하는 배경에는 세계적으로 원전 강화 움직임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향후 예정된 해외 사업의 교두부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수주 이후 끊긴 해외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우리 기술을 다시 한 번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인 셈이다.

현재 해외 주요 원전 사업으로는 폴란드 루비아토보-코팔리노 6000~9000㎿급 6기, 이집트 엘다바 1200㎿급 4기, 사우디아라비아 1만7000~2만1000㎿급 16기 등 건설 등이 예정돼 있다.




세종=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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