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치구 뉴스]관악구, 지방자치단체구매카드 결제 계좌 등 공금관리 실태 일제 점검 및 전용계좌 통한 세입 직접 수납 체계 마련, 보통예금 출금제한(인터넷뱅킹 금지) ...송파구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 전용 창구에서 빠르고 편리하게 여권 발급... 강서구, 취약계층 이사 비용 최대 20만원 지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관악구는 최근 공공기관과 기업에서 공금횡령 사건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투명한 공금계좌 관리부터 집행, 사후관리까지 체계적인 재무행정 시스템을 구축했다.
구는 업무상 공금횡령과 회계부정이 발 붙일 수 없도록 공금관리의 취약점은 보완, 불법행위를 차단 할 수 있는 방어막을 설치하는 대책을 마련하는데 고심했다.
사건·사고 발생 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최근 3년간 전 부서 및 동별 결제계좌 전체를 대상으로 공금관리 실태 전반에 대한 점검을 실시했다.
우선 구는 보통예금 전체 계좌에 대하여 출금제한을 등록, 횡령 등 사건 발생 가능성이 높은 인터넷뱅킹을 금지, 지방재정관리시스템을 거치지 않는 출금거래를 공문을 통해서만 가능하도록 제한했다.
이에 따라 인터넷뱅킹을 사용하던 반납 등을 출납원(회계담당 팀장) 결재를 받아야하는 지방재정관리스템을 통해 처리하는 방법으로 변경하고 일상경비 등 출납원은 부서 경비의 입출금 내역을 매일 확인, 부서장은 매월 1회 신용카드 및 제로페이 계좌 거래내역을 결재하도록 제도화했다.
신규로 은행계좌를 개설할 때는 재무과 승인을 받아 금고은행에 요청해야 한다. 이와 더불어 계좌를 용도에 맞게 사용하도록 계좌 부속명에 부서명과 용도를 기재하도록 강화했다.
또 매년 지출과 자금관리 총괄부서인 재무과에서 실시하던 은행계좌 전수조사(일제정리)를 감사부서와 연계, 연 1회 이상 실시 구 전체 계좌현황을 감사부서에서 볼 수 있는 추가적 안전장치를 확보했다.
아울러, 공금계좌가 외부에서 직접 입금이 되지 않는 단점을 개선하기 위해 기금 및 단수계좌 세입 전용계좌를 개설, 금고은행에 직접 수납되는 세입관리 체계를 마련, 투명한 공금관리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체계적인 재무행정 시스템 구축을 통해 부정행위 차단은 물론 구 재정 자금 운용과 공금계좌 관리의 투명성을 한층 더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파구(구청장 박성수)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위드 코로나 국면 해외여행 급증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여권 접수 온라인 사전 예약제’를 3월부터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 홈페이지를 통해 간편하게 사전예약하면 전용 창구에서 대기시간 없이 신속하고 편리하게 발급 신청이 가능하다.
예약은 구 홈페이지(종합민원→분야별 민원→여권메뉴)에서 회원 로그인 후 진행할 수 있다. 방문예정일 14일 전부터 하루 전날까지 예약 가능하며, 가족에 한해 최대 3명까지 접수할 수 있다. 신청 완료되면 등록한 휴대전화로 안내 문자가 도착한다. 예약일엔, 신분증을 지참하고 전용 창구로 가서 발급신청을 완료하면 된다. 구는 4개 여권 접수창구 중 한 곳을 예약민원 전용 창구로 지정하여 운영 중이다.
‘여권 접수 온라인 사전 예약제’를 이용한 한 주민은 “오미크론 바이러스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는 때에 안전하고 빠르게 아이들 것까지 한 번에 발급 신청할 수 있어 매우 편리했다”라고 이용 후기를 전했다.
온라인 사전예약을 하지 못해 당일 방문해야 하는 경우 구가 공공기관 최초로 시행하고 있는 '여권접수 온라인 번호표 발권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여권접수 온라인 번호표 발권서비스'란 현장에 직접 도착해서 대기표를 뽑고 기다리는 대신 온라인으로 번호표를 발급받아 대기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이다.
송파구 홈페이지(종합민원→분야별 민원→여권메뉴)에서 회원 로그인 후 온라인 번호표를 발급받거나, 대기현황을 확인하고 방문시간을 조정할 수 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엔데믹 기대와 새 여권 발급으로 여권신청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송파구의 스마트 행정으로 주민 여러분의 귀한 시간을 절약해 드리겠다”며 “앞으로도 주민의 눈높이에 맞춘 공감 행정으로 송파의 삶의 질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기초생활보장 가구의 주거생활 안정을 위해 최대 20만 원까지 이사 비용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주거 취약계층의 거주지 이동에 따른 부담을 완화하고 주거환경 개선 의지를 높인다는 취지다. 기초생활수급가구 대다수가 전·월세, 임대주택 등에 거주, 1~2년 단위로 이사를 하는 경우가 잦은 데다 경제적 여건 등으로 이사 비용을 감당하기에 어려움이 많은 상황이다.
이에 구는 취약계층 주민들의 이사 부담을 덜어주고자 ‘취약계층 이사 비용 지원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구가 올해 처음으로 시작하는 '취약계층 이사 비용 지원 사업'은 취약계층 가구의 이사 비용 중 일부를 구에서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중 생계 또는 의료급여 수급자이며, 수급자가구원 전체가 강서구 내에서 이사하는 경우 신청할 수 있다.
생계·의료급여 수급자가 지역내에서 이사를 완료하고 전입신고까지 마쳤다면 이사 비용을 가구 당 연 1회, 최대 2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을 희망하는 생계·의료급여 수급자는 신청서, 이사 비용 영수증 사본, 통장 사본 등 관련 서류를 지참해 전입신고한 새로운 거주지 동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어려운 경제적 여건으로 이사 비용을 마련하기 힘든 취약계층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의 주거생활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문의는 강서구 생활보장과로 하면 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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