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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당국 "러, 돈바스 공세 임박"…주민 대피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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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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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당국이 돈바스 지역에 대한 러시아의 공세가 임박한 상태라며 주민 대피령을 내렸다. 최근 주춤하던 러시아군이 다시 공세에 집중할 경우, 민간인 피해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6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가 군대를 재편한 후 루한스크를 포함한 돈바스 지역에 대한 새로운 공세를 준비하고 있다며 주민들의 조속한 대피를 촉구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이를 위해 이날부터 11개의 인도적 통로를 개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세르히 가이다이 루한스크 주지사는 이날 자신의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 측이 허락한다면 우리는 모든 주민을 데리고 나올 것"이라며 "지금까지 봤다시피 러시아군은 (민간인 대피를 위한) 휴전을 항상 준수하지는 않기 때문"이라고 게재했다. 이어 "안전할 때, 버스와 기차가 있을 때 대피할 것을 모든 주민에게 간곡히 호소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러시아군이 아직은 우크라이나군의 방어선을 완전히 뚫지 못했으나 진격로의 모든 것을 파괴하고 있다"며 대대적인 공세가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실제 러시아군은 루한스크 외곽 일부 지역에 거센 포격을 가하며 점령 범위를 넓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루한스크주 서북부 도시 루비즈네의 경우 약 60% 정도가 러시아군의 점령 아래 놓인 것으로 우크라이나 당국은 보고 있다.


앞서 러시아는 지난달 25일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완전한 해방에 주력하겠다고 밝혔으며, 이후 수도 키이우(키예프) 인근을 비롯해 북부 전선을 중심으로 병력 철수 징후가 감지됐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도 전날 기자회견에서 "러시아가 향후 몇 주간 돈바스 지역을 완전히 장악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나토 회원국 외무장관들은 6∼7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회의를 열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추가 지원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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