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제너럴모터스(GM)와 혼다자동차가 저렴한 전기자동차를 공동 개발해 글로벌 시장에 내놓기로 했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GM과 혼다는 이날 2027년 북미와 남미, 중국용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를 포함한 여러 전기차 모델을 생산하기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첫 생산 모델은 3만달러 미만으로 미국에서 2027년에 출시될 예정이다.
메리 바라 GM 최고경영자(CEO)는 "GM과 혼다는 북미, 남미, 중국의 주요 시장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저렴하고 바람직한 전기차를 제공하기 위해 최고의 기술, 디자인, 제조 전략을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GM과 혼다의 이번 협력은 전기차에 대한 접근도를 높이기 위해 이뤄졌다. 미국에서 전기차 평균가격은 약 6만달러 수준으로 기존 내연기관차 평균 가격인 4만5000달러를 크게 웃돈다. 전기차 가격에서 전력을 공급하는 대형 배터리 팩이 차지하는 비중은 30%를 웃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설명했다.
두 회사는 전기차 비용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배터리 관련한 비용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두 업체는 2013년부터 수소연료전지에 대해 협력해왔으며 최근 전기차 배터리,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협력을 발표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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