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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막히자 보험사로 갔나…보험사 대출채권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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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막히자 보험사로 갔나…보험사 대출채권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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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작년 말 보험회사의 대출채권 잔액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이 가계부채를 줄이기 위해 은행 대출을 조이자 보험계약대출을 중심으로 보험사 대출이 늘었다는 분석이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 보험회사들의 대출채권 잔액이 266조1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조7000억원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전체 대출채권 중에서 가계대출 잔액은 128조5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000억원 늘었다. 2020년 말 123조1000억원과 대비해서는 5조4000억원 가량 증가했다.


보험계약 대출이 65조8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조4000억원 가량 늘었다. 같은 기간 주택담보대출 49조7000억원으로 5000억원 가량 감소했다.


금융당국이 지난해부터 가계대출을 줄이기 위해 은행권을 중심으로 대출 규제를 강화하자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보험사의 계약담보 대출이 늘었다는 분석이다.

작년말 기준 기업 대출채권은 137조4000억원으로 전분기 말 대비 2조9000억원 늘었다. 중소기업 대출채권이 90조2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조8000억원 증가했다.


연체율은 양호했다. 작년 말 기준 보험회사의 대출채권 연체율은 0.13%로 전분기말 대비 0.01%포인트 하락했다.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모두 연체율이 개선됐다. 부실채권비율은 0.13%로 전분기말 대비 0.01%p 올랐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리와 환율 등 시장지표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보험사의 연체율 등 대출건전성 지표를 지속 모니터링할 것"이라며 "금리 상승 시 차주의 원리금 상환능력 악화를 감안한 충분한 대손충당금(준비금 포함) 적립을 통해 손실흡수능력 강화를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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