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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열린다” … 거창국제연극제, 조직위 자문단서 세계적 축제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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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건, 'BEGIN AGAIN' 또 다른 세상, 꿈꾸는 열정

거창국제연극제 조직위원회 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거창국제연극제 조직위원회 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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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경남 거창문화재단은 군청 대회의실에서 ‘제32회 거창국제연극제 조직위원회 자문단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자문단 간담회에는 구인모 군수, 박상원 조직위원장을 비롯한 거창문화재단 이·감사, 대한민국 연극계 대표 전문가 등 자문단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연극제는 ‘BEGIN AGAIN' 또 다른 세상, 꿈꾸는 열정이라는 슬로건으로 펼쳐지며, 7월 22일부터 15일간 여정으로 수승대 등 거창군 일원에서 개최돼 국제연극제의 부활과 도약의 날개를 편다.


자문단 간담회는 제32회 거창국제연극제 추진 방향 보고와 자문단 의견수렴 순으로 진행됐다. 자문단은 거창국제연극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자문단 위원들은 지역민과 함께 참여하는 행사가 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거창 수승대 뿐만 아니라 창포원 등 거창의 좋은 장소에서 공연이 이뤄질 수 있어야 한다고 뜻을 전했다.

또 국제연극제 공연에 거창 예술인도 많이 참여하고, 전국 연극인들이 함께 일하고 어울리는 축제로 만들어질 수 있도록 차별화된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박상원 조직위원장은 “아름다운 거창에서 진행되는 연극제가 여름 연극제로 끝나지 않도록 미디어 기록 아카이빙을 잘해서 일 년 내내 연극제의 감동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조직위원장으로서 연극제 슬로건에 맞는 개·폐막작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지난해 제31회 거창국제연극제를 우여곡절 끝에 새롭게 시작하고자 추진하던 중 코로나19로 인해 아쉽게 취소했다”며 “올해는 30여년의 전통을 이어온 거창국제연극제가 열려 세계적인 야외공연예술축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거창문화재단은 4월 중 국제연극제 메인 포스터 공모작을 신속히 확정하고, 연극제 참가단체 및 단기인력을 모집해 5월부터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올해는 지난 연극제에서 추진하지 못했던 우수공연 경연, 대학 연극 경연 등 다양한 볼거리와 부대행사를 준비할 계획이다.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tkv012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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