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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폰 철수 1년…'삼성·모토로라'가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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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 2021년 4월5일, LG전자는 이사회를 열고 스마트폰 사업 철수를 결정했다. 이후 1년이 지난 현재 국내 시장에서는 삼성전자 점유율이 급등했고 미국 시장에서는 모토로라가 처음으로 점유율 3위에 오르며 반사이익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 스마트폰 점유율 72%

4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스마트폰 출하량은 1640만대로 집계됐다. 삼성전자 점유율은 72%로 급등했다. 2020년 65% 대비 7%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LG전자 점유율은 13%에서 6%로 떨어졌다.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철수 이후 삼성전자가 이를 흡수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하반기 갤럭시 Z플립3 등 폴더블폰 출시 이후 점유율이 89%까지 치솟기도 했다. 유일한 경쟁사가 된 애플의 점유율은 20%에서 21%로 1%포인트 상승했다. 전체 이동통신사 중에서 5G 가입자 비율이 2020년 48%에서 2021년 78%까지 증가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삼성전자 점유율이 더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모토로라 점유율 두 자릿수 회복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모토로라가 LG전자의 빈자리를 채웠다. 모토로라는 미국 시장에서 점유율 10%를 차지해 3위에 올랐다. 모토로라의 지난해 판매량은 전년 대비 131% 증가했다. 애플은 58%, 삼성전자는 22%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앞서 LG전자는 미국 시장에서 15%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삼성과 애플이 프리미엄 폰 시장에서 각축을 벌이는 사이 모토로라는 400달러 이하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했다. 400달러 이하 시장에서는 모토로라가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제프 필드핵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책임 연구원은 "모토로라는 LG의 공백을 가져가며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10% 이상의 점유율로 증가했다"면서 "모토로라의 300달러 미만 제품인 모토 G 스타일러스, 모토 G 파워, 모토 G 퓨어는 미국 시장에서의 성공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모토로라, 韓 시장도 공략 준비

올해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출하량 기준 1680만대 규모로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품 공급난과 더딘 경기 회복세라는 난관은 있지만 하반기 성장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과 애플의 2파전 양상 역시 견고히 유지되는 가운데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을 겨냥한 모토로라, 샤오미 등의 공략이 주목된다.


2012년 한국 시장에서 철수한 모토로라는 10년 만에 국내 시장 재진출을 준비 중이다. 중국 스마트폰 업체 샤오미도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에 국내 첫 공식 오프라인 매장을 열었다. 중저가폰 ‘레드미 노트11’ 시리즈도 내놓을 예정이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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