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1일 김정숙 여사의 옷값 논란에 대해 "양산 사저에 20조원의 금괴가 있으니 공개하라던 찾으러 가자던 사람들과 그걸 보도한 매체들이 떠오른다"고 비판했다.
탁 비서관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여사님의 옷장을 떠올리면 5년 전 무수한 언론의 화제가 됐던 ‘문재인의 금괴’가 다시 떠오른다”며 이같이 말했다.
탁 비서관은 "이 허무한 논쟁은 이제 경찰의 수사로 넘어갔다"며 "애초에 문제제기를 한 측에서도 차라리 특활비라는 본질에 더 집중해 달라고 호소할 지경까지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탁 비서관은 "지난 한복의 날 전통의장대 복장을 하고 국무회의에 참석했는데, 행사가 끝나고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은 '한복은 무슨 돈으로 사 입었느냐'였다"며 "기자 몇몇 질문이 아니라 국민의힘 의원들의 추상같은 질의서가 밀려들었다. '참석자가 각자 준비했습니다'라고 하자 다음엔 '무슨 돈으로? 어디서?'라는 질문이 따라 붙었고, '각자 돈으로 대여점이나 본인 소유 한복으로 준비했다'고 다시 설명했다"고 밝혔다.
탁 비서관은 "그리고 나니 일부 본인 소유의 한복이 본인 소유였다는 것을 어떻게 확인할 수 있냐는 질의에까지 이르렀고, 그렇다면 아버지 칠순때 형제들이 함께 맞추었다는 칠순잔치사진을 제출하겠다는 어느 수석비서관의 말을 전하며 이 논란은 마무리가 됐다"고 말했다.
탁 비서관은 "요즘 들어 생각하니 그만하길 다행이었다. 한복 대여를 카드로 했는지 현금으로 했는지 질문도 없었다"며 "다만 이 모든 일이 끝나니 한복의날에 한복을 입기가 더 부담스러워졌다"고 밝혔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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