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 인선 질문에 "아직 후보자 중 만난 분 없다"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금의 국제적인 위기, 국내의 정치, 경제, 사회 위기들은 전시와 다를 바가 없다"며 "하나된 단결과 국민의 통합 없이 위기 극복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1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열린 국민통합위원회 간담회에 참석해 "정치적 견해나 경제적 이해관계가 다를 수 있지만 함께 공동의 방향과 목표를 공유해가며 위기를 극복해나갈 수 있는지 결론을 도출해주실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전쟁 때 국민들이 일치단결하지 않으면 전쟁을 수행할 수가 없다"며 통합을 강조했다. 윤 당선인은 "2차 세계대전 때 영국에서 보수당과 노동당이 일치단결해 처칠을 수상이자 국방장관으로 임명하고 노동계가 대폭 양보해 국가 전시산업에 협조했다"며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국민통합위원회의 역할에도 힘을 줬다. 국민통합위원회가 새 정부에서 국정 수행을 해 나가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밑바탕이 되는 것 역시 갈등을 해결하는 통합 논리가 아닌 개별 이슈마다 의미 있는 좋은 결론을 도출해주실 것이라고 기대했다.
앞서 윤 당선인은 출근길에 새 정부 초대 국무총리 인선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아직 후보자(로 거론되는) 분 중에 어떤 분도 만난 분은 없다"고 언급했다. 오는 3일께 총리 후보를 발표할 것이라는 일부 관측에 대해서도 "글쎄 그건 좀 보시죠"라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한덕수 전 총리와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을 총리 후보로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당선인은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하기로 한 데 대해서는 "지난번에 제주 4·3 평화공원에 갔는데 '선거 끝나고도 올 거냐'고 해서 '당연히 오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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