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당선인 국정 기대치 55%로 전주와 같아…부정평가는 1% 높아져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말에도 ‘레임덕’에 빠지지 않은 첫 대통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의 임기 5년차 4분기 평균 지지율은 42%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지지율은 지난주에 이어 횡보하며 55%를 유지했다.
1일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공개한 여론조사(지난달 29~31일 전국 만18세 이상 1001명 대상, 전화면접조사방식)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42%,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49%로 각각 조사됐다. 지난주보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모두 2%포인트씩 낮아졌다.
눈여겨볼 것은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지지율 평균치인 집권 5년 차 4분기 평균 지지율을 살펴보면 개헌 이후 직선제로 선출된 대통령 가운데 가장 높았다. 노태우 전 대통령은 12%, 김영삼 전 대통령은 6%, 김대중 전 대통령 24%, 노무현 전 대통령 27%, 이명박 전 대통령 24%였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탄핵소추 등으로 평가가 중단됐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앞으로 5년간 국정수행을 잘할 것인지에 관한 여론조사에서는 55% 응답자가 잘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는 지난주 조사 결과가 같다. 잘못할 것이라는 응답 비율은 지난주보다 1%포인트 늘어난 41%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모두 36%를 기록하며 동률을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1%포인트, 국민의힘은 2%포인트 떨어지면서 동률을 보였다. 정치 고관심층에서의 지지율에서도 양당은 1%로 동률을 보였다. 정의당은 5%, 국민의당 4%,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19%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결과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개요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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