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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빵’ 망넛이네, 밀가루 없는 꾸덕함…중독성 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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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구매율 50% 마니아 형성
SNS 소통, 누적매출 120억원

조종우 수버킷(망넛이네 운영사) 대표.

조종우 수버킷(망넛이네 운영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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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밀가루와 유제품을 잘 소화시키지 못해 저와 같은 사람들을 위한 순식물성 대체 재료를 활용해 빵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조종우 수버킷(망넛이네 운영사) 대표는 31일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요즘은 채식을 하는 사람들 외에도 건강 관리나 사회적 가치를 위해 젊은 세대 사이에서도 비건 빵에 대한 좋은 반응이 나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비건 빵 브랜드 망넛이네는 2018년 법인을 설립한 이후 누적 회원 수 20만명, 누적 매출액 120억원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망넛이네의 제품은 우유 대신 두유, 버터 대신 코코넛 오일, 밀가루 대신 찹쌀을 사용하는 등 대체 재료를 활용한다. 이에 맛과 식감이 독특한데 빵과 떡 사이의 식감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조 대표는 "통밀 파운드 빵은 보통 퍼석퍼석하고 거친 식감을 주는데 망넛이네의 제품은 꾸덕한 식감을 낸다"고 설명했다.


독특한 맛 덕에 자연스럽게 마니아층이 형성됐다. 망넛이네 브랜드의 재구매율은 50%를 상회한다. 대표 상품인 찹쌀을 활용해 만든 브라우니 ‘찹싸루니’는 단일 제품 판매량이 300만개를 넘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적극적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소통도 인기 비결 중 하나다. 조 대표는 팔로워 수가 8만명인 인스타그램 채널을 직접 운영하며 카페24의 인스타그램 숍스 연동 기능을 통해 SNS 방문자를 쇼핑몰로 유입시키고 있다. 고객의 요청사항은 제품에 시시각각 반영한다. 조 대표는 "일부 빵의 당 성분이 다소 높다는 의견이 와서 설문조사를 진행해 얻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제품 조리법을 개량한 적도 있다"며 "충분히 많은 표본을 확보해 제품을 개량하니 고객 만족도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좋은 원재료를 사용하려다 보니 제조 원가율이 높아져 어려움을 겪는 순간도 많았지만 향후 판매량을 늘려서 규모의 경제를 일으키거나 효율적인 마케팅 방법을 활용해 지속 가능한 대체 빵 브랜드로 확고히 자리 잡고 싶다"고 강조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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