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치구 뉴스]용산구, 2기 스타샵 프로젝트 참가자 8명 선발 29일 구청 대회의실서 협약 맺고 창업일로부터 1년 간 가게 임대료 월 100만원씩 지원과 창업자금 융자도 연계...서초구, 4월1~14일 '제1기 서초 스마트팜 미래인재 양성교육’ 교육생 모집· 스마트팜 전공 전국 최초 개설한 연암대 수직농장에서 파종부터 수확, 환경제어 교육... 노원청년아지트 개관... 도봉구 '청년네트워크 활동가' 모집...강남구, 교육경비 자치구 최고 312억원 확보... 영등포구, 청년 메타버스 전문가 키우기 위해 콘텐츠 기획개발자 200명 양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2기 스타샵 프로젝트 참가자 8명을 선발했다. 스타샵은 2021년 8월 시작한 구 상권 활성화 대책의 하나다.
2기 주인공은 윤영배(39), 강호건(36), 임연경(36), 김정은(25), 한예담(31), 이문수(43), 유서이(36), 자히드 후세인(35)씨로 20대부터 40대까지 다양하다.
업종은 일반음식점 6곳, 소매업 2곳. 일반음식점에서는 한식, 일식, 양식, 할랄 음식은 물론 전자음악 공연과 이색적인 분위기도 즐길 수 있다. 세계음식테마거리 이태원의 특색에 깊이를 더할 전망이다. 소매업장에서는 나만의 소품, 조명 커스텀, 디자인 의류 등을 취급한다.
2기 스타샵 신청자는 16명. 접수는 1월28일까지 받았다. 구는 서면심사를 거쳐 12명을 대상으로 3월 11일 면접 심사를 진행, 창업자 역량, 창업 실현 가능성, 창업 준비 노력도 등을 따져 8명을 선정했다.
구는 지난 29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사업 참가자들과 사업 추진에 관한 협약을 맺고 각종 안내사항을 전달했다. 참가자들은 협약일로부터 150일 이내 창업을 해야한다. 이후 구는 창업일로부터 1년 간 가게 임대료를 월 100만원씩 지원한다. 또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연계, ‘창업 전 컨설팅’ 교육을 진행하고 창업자금을 최대 5천만원씩 빌려 준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씨앗을 심는다는 마음으로 스타샵 2기를 선발했다”며 “1기 스타샵들과 함께 이태원을 빛내는 별이 되도록 구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4월 초 스타샵 프로젝트 3기 참가자를 모은다. 이태원에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창업자들의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구는 지난해 8월 스타샵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현재 1기 4명이 창업을 완료했다.
지난해 12월 창업한 스타샵 1기 마린씨 대표 박현정씨는 “특별한 마케팅을 하지 않았는데도 개업 직후 손님들이 끊이지 않는다”며 “스타샵 프로젝트가 홍보에도 큰 효과가 있다”고 전했다.
구는 지난해 11월 상권 활성화를 위해 구청사 지하 주차장(지하 4~5층 374면)도 24시간 개방했다. 올해 용산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를 500억으로 확대하는 한편 스마트 시범상가 조성, 우리동네가게 아트테리어 지원, 중소상공인 융자 지원, 골목상권 특성화 지원을 추진한다.
이태원관광특구는 서울시내 6개 관광특구 중 하나다. 이태원·한남동 일대 38만3292㎡ 지역에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쇼핑상가, 음식점, 관광호텔 등이 밀집해 있다. 한국전쟁 이후 미8군 기지에 주둔한 미군들을 상대로 기념품 장사를 했으며 1970년대 초반 121후송병원이 미8군 영내로 들어오면서 상권이 확대, 1997년 서울시 최초 관광특구로 지정됐다.
서초구는 도심농업분야에 관심을 갖고 적극 도전하고자 하는 지역주민을 위해 ‘2022년 제1기 서초 스마트팜(지능형 농장) 미래인재 양성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스마트팜’이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 정보통신기술을 농사기술에 적용한 사업으로, 시공간의 제약 없이 효율적으로 농장을 운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커 미래형 농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구는 ‘스마트도시 서초’ 조성을 위한 스마트그린 사업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스마트팜 전공을 전국 최초로 개설한 연암대와 함께 ‘서초 스마트팜 인재 양성 교육과정’을 개발해 운영했다. 당시 교육에 참여한 교육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아 올해도 교육과정을 개설해 달라는 요청이 쇄도했다.
‘2022년 제1기 서초 스마트팜(지능형 농장) 미래인재 양성교육’은 4월29일부터 6월10일까지 7주간 진행되며, 총 7회 28시간으로 주 1회 운영한다. 이론 교육(총 2회) 시간에는 수직농장의 현황과 구축 과정 등을 배운다. 또 실습 교육(총 5회) 시간에는 수직농장 재배실에서 직접 씨를 뿌리고 재배, 환경관리, 수확까지 해 볼 수 있다.
다양한 형태의 ‘스마트팜’ 중 이번에 교육이 진행되는 ‘수직농장’은 외부 환경과는 상관없이 빛 · 온도 등 환경 조건을 제어하는 공간에서 수직 다단으로 식물을 재배하는 ‘도심형 스마트팜 농장’이다. 기존 농지 뿐 아니라 도심에서도 운영할 수 있고, 노지대비 생산성이 월등해 4차 산업시대를 이끌 미래 유망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교육생은 총 3가지 엽채류를 직접 재배할 수 있는데 본인이 직접 재배하는 작물 뿐 아니라 다른 교육생이 재배하는 작물의 생육환경도 함께 경험해 볼 수 있다. 제1기 교육생 선발은 실습위주 교육 특성상 재배실에 동시에 들어갈 수 있는 인원이 제한 돼 총 1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교육신청은 4월1일부터 14일까지 서초구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의 신청서를 다운받아 신청하면 된다. 만 19세 이상 서초구민은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자세한 문의사항은 서초구청 스마트도시과로 문의하면 된다.
구는 교육과정을 통해 수확한 작물을 지역내 복지관에 기부해 독거어르신들을 위한 사업에 활용할 예정이다.
천정욱 서초구청장 권한대행은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를 이끌 유망산업 중 하나인 스마트팜 교육을 통해 도심형 농업에 관심있는 분들께 좋은 기회를 제공해 드릴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스마트팜 교육이 진로 고민이 있는 구민들에게 미래를 향한 걸음을 내딛을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30일 오후 7시 청년들의 문화활력소 ’노원청년아지트‘ 개관식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노원청년아지트(공릉2동)는 청년들의 욕구를 반영한 공연, 모임, 휴식 등 복합적인 문화활력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조성됐다. 전용면적 213.3㎡ 규모에 소공연무대, 전시공간, 미디어아트공간 등을 갖추고 있다.
센터는 프로그램 운영 및 대관을 통해 청년들의 문화 활동을 지원, 청년작품전시 및 청년정책네트워크 분과별 모임 및 활동 거점 역할을 할 계획이다.
이날 개관식 행사에는 오승록 구청장과 지역 청년들 등이 함께 했으며, 사전축하공연, 개회, 경과보고, 감사패 증정, 축사, 축하공연, 개관 점등식, 시설라운딩 순으로 진행되었다.
오승록 구청장은 “청년아지트가 청년들의 끼와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면서 “다양한 청년정책을 위해 서로 머리를 맞대고 고민을 공유할 수 있는 청년들의 공간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봉구(구청장 이동진)가 청년의 눈으로 지역사회의 현안을 진단, 청년 스스로의 정책을 발굴하는 '2022 도봉구 청년네트워크' 활동가를 모집한다.
이 청년 네트워크 사업은 청년들이 스스로 지역 의제를 숙의, 청년 활동과 지역 네트워크 유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모집인원은 선착순 60명, 모집기간은 3월28일부터 4월14일까지다. 도봉구에 거주, 재학, 활동하거나 일하는 19세에서 39세 사이의 청년이라면 신청할 수 있다.
선발된 청년 네트워크 활동가는 오는 11월까지 ▲청년정책 발굴 및 제안 ▲분과별 자율 프로젝트 ▲활력 커뮤니티 ▲청년주간 ▲성과공유회 등 활동들을 펼친다. 참여에 따라 소정의 활동비를 지급, 출석률이 50% 이상일 경우 수료증이 부여된다.
청년네트워크 참여 희망자는 도봉구청년네트워크 온라인 사이트에서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도봉구 대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2021년 도봉구 청년 네트워크는 코로나19로 네트워크 활동이 어려운 가운데에도 39명, 4개 분과의 청년들이 비대면으로 활동을 진행, 성공적으로 과정을 수료했다. 또 2021년도 ‘서울시 청년자율예산제’에 사업을 제안한 결과 ▲청년 참여기구 기반조성 ▲도봉구 청년 사회혁신가 양성 ▲1인 청년가구를 위한 범죄예방 생활안전장치키트 지원 3개 사업이 선정되며 1억5400만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2년간 비대면 활동들을 거치며 청년들의 적극적인 활동이 위축됐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청년활력 커뮤니티 등 참여자들의 자율성을 보장, 보다 활동적인 프로그램들을 통해 네트워크 운영을 보완해나갈 계획이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청년들의 참신함으로 지역사회의 오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길 바란다. 정책적 공론을 통해 대표성이 확보된 청년네트워크 제안에 대해서는 관련 부서의 적극적인 협의와 검토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챙길 계획”이라고 전했다.
강남구(구청장 정순균)가 창의력과 인성을 갖춘 미래인재를 양성하는 ‘교육1번지 강남’을 구현하기 위해 올해 교육경비 보조금 312억원을 확보했다. 전년대비 20억원 증액된 것으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가장 많은 금액이다.
교육경비는 ▲초?중?고교 스마트교실 구축 등 ‘미래교육인프라 구축 및 인재 양성’에 81억원 ▲학교 노후환경 개선 등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환경 조성’에 43억원 ▲중학교 원어민 보조교사 지원 등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지원 및 공교육 활성화’에 57억원 ▲유·초·중·고교 무상급식 지원을 비롯한 ‘교육복지 실현’에 131억원 등 4개 분야 26개 사업에 투입된다.
특히 구는 미래교육인프라 구축을 위해 지난해 초?중?고교에 디지털스튜디오를 구축한 데 이어 올해는 원격수업 기자재와 소프트웨어를 지원하는 ‘스마트교실 구축 사업’에 학교별로 5000만원씩 지원할 예정이다. 또 코딩, 로봇, 드론 등 4차 산업 관련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거점형 메이커스페이스를 3개교에 추가 구축, AI·메타버스 교육, AR·VR 기자재 및 교육 콘텐츠 지원을 통해 적극적으로 미래인재를 육성할 계획이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민선7기 강남구는 교육 격차 해소와 창의융합인재 양성에 방점을 찍고 다양한 교육지원정책을 선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교육1번지 강남’의 명성에 걸맞은 든든한 교육예산 확보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미래인재 양성에 아낌없는 투자를 하겠다”고 말했다.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4차 산업 시대를 이끌어갈 인재를 육성하고 청년 취·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메타버스 콘텐츠 기획개발자 교육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최근 디지털 기술의 발전과 비대면 활동의 일상화로, 현실을 초월한 가상세계인 ‘메타버스’가 미래를 선도할 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메타버스 시장이 확대되면서 새로운 직종과 업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추세다.
이에 구는 지역 청년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직무교육을 제공해 디지털 신기술 분야의 실무 역량을 강화하고 성공적인 취?창업을 지원해나갈 계획이다.
이번 교육은 고용노동부에서 주관하는 2022 청년도전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구는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지역내 전문교육기관인 (사)한국디지털컨버전스협회와 협약을 맺고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교육을 운영한다.
교육내용은 ▲메타버스 플랫폼 활용 가상공간 디자인 ▲VR 360° 영상 촬영 및 콘텐츠 제작법 등을 배울 수 있으며 ▲구직 활동에 도움이 되는 건강·심리 상담 및 컨설팅 ▲현직자 멘토링 프로그램도 포함되어 있다.
교육 대상은 만 18~34세 구직단념 청년, 자립준비 청년, 청소년쉼터 입·퇴소 청년 등이다. 매월 25명씩 총 8기로 운영되며,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다. 국비 지원을 통해 교육 커리큘럼 40시간 이상 이수시 1인당 20만 원을 지급한다.
4월18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는 1기 참가자는 오는 4월 17일까지 선착순 25명을 모집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은 영등포구 청년온라인플랫폼에 게시된 구글폼으로 온라인 신청하거나 교육 운영 기관인 (사)한국디지털컨버전스협회에 방문 신청하면 된다.
교육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사)한국디지털컨버전스협회로 문의하거나 ‘영등포구 청년도전지원사업’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교육은 디지털 기술 가속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신산업분야 환경을 조성하고 메타버스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배출된 메타버스 개발자 분야의 전문 인재들이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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