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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시위 비판에도 전장연 후원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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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액 1만원부터 10만원까지…SNS 후원 인증 게시물
참여연대·민주노총 사과 촉구

29일 기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선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를 위한 후원 인증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출처=트위터)

29일 기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선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를 위한 후원 인증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출처=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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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장애인단체 시위를 비판한 이후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에 대한 지지와 후원이 이어지고 있다.


29일 트위터에서 ‘전장연후원’을 검색할 경우 후원 인증 게시물이 줄지어 나온다. 소액으론 1만원부터 10만원까지 금액대도 다양했다.

서울교통공사의 SNS 게시물에도 후원 인증 게시물이 달렸다. 서울교통공사는 ‘사회적 약자와의 여론전 맞서기’라는 언론플레이 문건이 공개돼 비판을 받았다. 일부 SNS 이용자들은 서울교통공사가 전장연으로 인한 운행 지연 공지를 올릴 때마다 1만원을 후원하고 댓글에 인증하기도 했다.


최근 전장연에 후원한 직장인 김모씨(32세)는 "1만원밖에 후원하지 않았다"면서도 "큰 돈을 기여한다기보다는 장애인의 이동권이 보장되길 바라는 마음을 표현하려 했다"고 말했다. 전장연 관계자는 "전장연은 기부단체가 아니기 때문에 구체적인 후원 규모를 밝힐 수 없고 정확히 파악하지 않았다"며 "직접 모금이 아니라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움직였음에도 후원 규모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시민단체·정치권도 연대 힘 실어…"사회가 지향해야 할 목표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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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연대와 민주노총 등도 이 대표를 비판하고 사과를 촉구했다. 참여연대는 "이 대표는 차별과 혐오의 정치를 멈추고 사과하라"며 "교통약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예산 및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민주노총은"이 대표의 혐오 및 갈라치기 대상이 장애인으로 옮겨갔다"며 "공동체 구성원으로서 장애인들이 누리고 존중받아야 할 권리를 쟁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치권 역시 연대에 힘을 실었다. 김혜지 국민의힘 의원과 장혜영 정의당 의원은 전날 전장연의 지하철 출근길 시위에 함께 동참했다. 김 의원은 시위 현장에서 무릎을 꿇으며 연대를 호소했다.


허민숙 국회입법조사처 조사관은 "긴 역사적 안목에선 연대가 혐오를 이겨냈지만 당장 장애인을 넘어 동성애자 등 소수자들이 받을 혐오는 위험 수준에 도달했다"며 "시위 때문에 대중들은 불편함을 겪겠지만 사회가 지향해야 할 목표가 있다"고 말했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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