튤립 캐릭터 '튤리' 소환 NFT 아트 11종 선착순 판매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가 튤립축제 30주년을 기념해 4월 2일부터 6일까지 '튤립 NFT'를 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에버랜드 튤립 NFT는 총 11종으로 튤립축제 30주년의 특별한 의미를 담아 1990년대 탄생했던 에버랜드 튤립 캐릭터 '튤리'를 소환해 예술성과 희소성을 모두 갖춘 NFT 아트로 제작했다.
디지털 아트 및 NFT 유통 서비스 '클립드롭스'에서 오는 4월 2일부터 6일까지 순차 판매된다. MZ세대에게 인기가 많은 이슬로 작가는 사랑, 행복, 꿈을 상징하는 튤리 히어로즈 캐릭터를 제작해 NFT로 선보인다. 국립현대미술관 추미림 작가는 픽셀을 활용한 레트로 감성의 튤리 캐릭터를 NFT 영상으로 제작했다.
또한 에버랜드 디자이너들도 NFT 제작에 참여해 네온 조명, 블록, 타임랩스, 3D 영상 등 톡톡 튀고 재미 있는 다양한 형태의 튤립 NFT 아트를 선보인다.
이번 튤립 NFT는 각 작품별 30개씩 총 330개가 한정판으로 발행되며, 개당 50~70클레이(KLAY) 확정가로 선착순 판매된다. 클레이는 그라운드엑스에서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 기반의 암호화폐로, 이날 오전 8시 빗썸 거래소 기준 1클레이는 1475원이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색다른 경험과 참여를 통해 MZ세대와 소통하고 팬덤을 확대하기 위해 이번 튤립 NFT를 기획했다"며 "에버랜드 IP와 캐릭터를 활용한 NFT를 지속 발행하고, NFT를 보유한 고객들에게 특별한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해 온·오프라인 연결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에버랜드는 최근 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 플레이댑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올해 상반기에 '에버랜드 메타버스'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에버랜드 메타버스는 전세계 7억명이 이용하는 로블록스에 출시된 가상 놀이공간 '플레이댑 랜드'에 구축되며, 40여 종의 에버랜드 인기 어트랙션과 공연, 체험 등 다양한 콘텐츠가 실제와 동일하게 조성될 예정이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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