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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종식은 언제쯤?…"새 변이는 오미크론보다 강할 수도" 전문가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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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수도 도쿄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길을 걷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일본 수도 도쿄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길을 걷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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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수미 기자] 오미크론에 이어 또 다른 코로나19 변이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경고가 국내외에서 나오고 있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지난 25일 대한백신학회 온라인학술대회에서 올여름쯤 새 변이가 유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전 세계적으로 새 변이의 우세 지속 기간은 통상 10~14주인데 이 기간이 끝나면 다른 변이가 우세화할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

정 교수는 이달 셋째 주(13~19일) 스텔스 오미크론 검출률이 41.4%까지 올랐으며 다음 주쯤 50%를 돌파해 우세종이 되고 이후 최대 3개월여 유행한 뒤 7월 전후로 새 변이가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실제 코로나19 상황이 시작된 지난 2020년 초 이후 지금까지 약 2년간 알파, 베타, 감마, 델타, 오미크론 등 5개 변이가 5~6개월 간격을 두고 나타나 우세화되고 한동안 유행하는 패턴이 반복됐다. 바이러스의 변이는 일종의 생존 전략인 만큼 새 변이 출현은 언제 어디서나 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중요한 것은 치명률과 전파력이다. 새로운 변이가 나타날 경우 델타를 대체한 오미크론처럼 전파력은 강하지만 중증화율은 더 떨어지는 쪽으로 진화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장담할 수 없다는 의견도 있다. 새로 나타날 변이가 상대적으로 온화한 오미크론 계통이 아닐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영국 데일리 메일 등에 따르면 영국 정부에 코로나19 대응을 조언하는 비상사태 과학자문그룹(SAGE)의 일부 전문가들은 향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같은 초기 코로나바이러스 계통의 변이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이 경우 감염자 3명 중 1명은 사망할 정도로 치명적일 수 있다고 우려한다.


영국의 진화생물학자인 앤드루 렘바우트 에딘버러대학 교수도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진화 경로는 여전히 불분명하다며 "다음 변이는 델타나 알파 변이 계통으로, 오미크론을 누를 만큼 충분한 면역 회피성을 갖고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지금부터 새 변이 등장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백신 개량과 치료제 비축, 고위험군과 유아·임신부·투석환자 등을 보호할 의료체계 구축을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다.




황수미 기자 choko21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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