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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 동학개미 떠나자 새 먹거리 발굴에 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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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여의도 증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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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이른바 '동학 개미 운동'으로 최근 수년간 호황을 누렸던 증권업계가 올들어 개인들의 증시거래 규모가 대폭 줄어들며 새 먹거리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전통 증권업이 포화상태에 이르며 수익성이 악화된 점도 한 요인으로 꼽힌다. 이에 증권업계는 부동산, 가상자산 등으로 업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신영증권은 최근 고액 자산가를 대상으로 한 패밀리 헤리티지 서비스 신탁 솔루션 사업을 중점적으로 키우고 있다. 자산승계 및 종합자산관리, 보호 및 부양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경쟁사와는 달리 자산규모가 10억원만 넘으면 가입할 수 있다. 그동안 일부 은행권에서만 제공해오던 서비스였으나, 신탁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새 먹거리로 보고 사업을 키우고 있다.

증권사들 중에서도 가장 발빠르게 대체투자부문에 뛰어든 메리츠증권도 새로운 사업영역 확대에 공격적이다. 부동산금융에 특화된 메리츠증권은 최근 부동산금융 담당 사업팀조차 초기스타트업 투자 등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부동산PF가 수익성이 좋자 중소형사들도 경쟁적으로 진출한 상황"이라며 "초기 스타트업이나 프리 IPO 단계에 있는 기업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자산을 새 먹거리로 보고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증권사들도 있다. 미래에셋증권, 한화투자증권, SK증권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증권사는 가상자산 전담조직 신설 또는 전문법인 설립, 가상자산 업무 플랫폼 구축, 전문인력 채용 등에 적극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업계 최초로 가상자산을 전담하는 법인 설립을 추진 중이다. 더불어 블록체인 지갑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투자증권은 암호화폐 거래소를 운영하는 두나무에 지분투자를 하고 있다. SK증권은 디지털 사업본부를 포함한 디지털부문을 확대 신설하고 디지털 자산투자 시장에 새롭게 뛰어든 바 있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전통 증권업 자체가 포화상태에 이른데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수익성도 악화됐다"며 "이제는 사업부문, 업역 구분없이 모든 회사들의 방침 자체가 ‘돈 되는건 다 하라’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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