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 사이 특수 관계..이제 역사와의 화해"
[아시아경제 김정완 인턴기자]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의 만남을 거절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내다봤다.
김 최고위원은 25일 BBS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전직 대통령으로서 대통령 당선인에 대해서 할 말이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직접 달성까지 가서 사저를 찾아가겠다는 것은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라며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입장에서 보면 좀 더 마음을 누그러뜨릴 수 있는 일이 되지 않을까. 만남이 빨리 이루어지면 좋겠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또 두 분 사이에 특수한 관계가 있다. 저도 윤 당선인이 서울중앙지검장 시절에 재판에 넘겨서 재판을 받은 개인적인 면이 있다"며 "그런 모든 관계도 이제 역사와 화해를 하는 것이 아닌가"라고 말했다.
앞서 윤 당선인은 24일 대구 사저로 향한 박 전 대통령에 대해 "건강이 허락하신다면 다음 주라도 찾아뵙고 인사를 드리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 연말 사면된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서 퇴원해 모습을 드러냈다.
박 전 대통령 퇴원 당시 배웅 행렬에 동참했던 김 최고위원은 "평소에 건강하실 때 모습이 대체로 돌아온 것처럼 보였다. 표정도 굉장히 밝았다"며 "옆에서 지켜봤는데 건강은 이제 대부분 회복하신 것 같아서 마음이 가벼웠다"고 전했다.
그는 박 전 대통령이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서 작은 힘을 보태겠다'는 발언을 한 것에 대해 "향후에 여러 활동을 할 것이라는 구상을 밝힌 것일 수 있다"며 "조금씩 박 전 대통령이 (자신의) 구상을 실천에 옮기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정치적 구상이 구체화될 수 있을지, 또는 단순히 대통령으로서 임기를 다 마치지 못한 소회와 그에 대한 앞으로의 조그만 활동일지 아니면 크게 이제 다시 정치활동의 현장으로 돌아오실지, 그것은 좀 더 지켜봐야 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김정완 인턴기자 kjw1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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