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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찾은 바이든 "러시아, G20서 퇴출해야...화학무기 사용시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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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주요 20개국(G20)에서 퇴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러시아가 화학 무기를 사용할 경우 대응할 것이라고 재차 경고했다.

CNN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벨기에 브뤼셀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러시아가 G20에서 퇴출당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내 대답은 예스(yes)다. 이는 G20에 달렸다"고 답변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처음으로 유럽을 찾은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NATO, 주요 7개국(G7),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 잇따라 참석해 러시아 대응 문제를 논의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NATO 정상회의에서 러시아 퇴출 문제가 논의된 사실을 확인했다. 그는 "만약 (올해 의장국인) 인도네시아 등 다른 국가들이 동의하지 않는다면 우크라이나를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참관하도록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고도 언급했다.


G20 정상회담은 올 가을 예정돼있다. CNN은 자카르타 주재 러시아 대사를 인용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이번 정상회담에 참석하고 싶어한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하며 러시아의 화학무기 사용 가능성이 제기되는 만큼, 이에 대한 경고도 잊지 않았다. 그는 "대응을 촉발할 것"이라면서도 "사용 유형에 따라 대응은 달라진다"고만 말하며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아울러 중국이 러시아를 군사적, 경제적으로 지원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매우 직접적인 대화를 나눴다"며 러시아 지원에 관여하지 않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시 주석을 "위협하지 않았다"면서 "그(시 주석)는 러시아를 지원할 경우 결과를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이 NATO가 우크라이나 문제를 놓고 분열할 것이라고 잘못 예측했지만 "오늘날처럼 단결한 적이 없었다"며 "푸틴 대통령의 의도와 정확히 반대 결과를 가져왔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 인도적 지원에 10억달러, 민주주의 회복과 인권 보호에 3억2000만달러를 추가로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유럽 순방기간 우크라이나 난민들을 만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면서 가족과 만나기 위해 미국으로 오는 것을 환영한다고 도 언급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G7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촉발된 식량위기에 대해서도 논의했다며 "제재의 대가는 러시아에만 부과되는 것이 아니다. 유럽과 미국을 포함해 매우 많은 국가에 부과된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는 이와 관련한 대응책 논의가 이뤄지고 있음도 확인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G7정상회의를 계기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만나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를 규탄하고,. 한국과 일본에 대한 미국의 안보 약속도 재확인했다.


앞서 북한은 한국시간 24일 오후 2시 34분께 평양 순안비행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ICBM 1발을 시험 발사했다. 북한의 ICBM 도발은 4년 4개월 만이다. 백악관과 미 국무부는 즉각 성명을 내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고 대화 복귀를 촉구했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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