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애플이 영국의 핀테크 스타트업인 '크레디트 쿠도스'를 1억5000만달러(약 1825억원)에 인수했다고 CNBC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23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애플과 크레디트 쿠도스 간 인수 계약은 이번주 초에 마무리됐다. 인수 금액은 1억5000만달러 안팎으로 전해졌다.
런던에 본사를 둔 크레디트 쿠도스는 소비자의 은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대출 신청 시 보다 많은 정보를 바탕으로 신용 조회가 가능하도록 돕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 또한 이용자들이 한 은행이나 핀테크업체에 여러 은행의 계좌를 등록해 자유롭게 계좌 간 결제 및 송금을 하는 오픈뱅킹 사업도 운용하고 있다.
CNBC는 애플이 크레디트 쿠도스를 인수해 어떤 사업을 진행할 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전했다. 이번 인수는 에퀴팩스, 엑스페리안 등 신용평가기관에 큰 도전이 될 것이라고도 평가했다.
애플은 최근 몇년 간 모바일 지갑인 애플페이, 골드만삭스와 손잡고 출시한 신용카드인 애플카드 등 금융 서비스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뺑소니' 논란에도 콘서트 강행한 김호중 "진실은 ...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