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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원내대표 선거 D-1, 계파갈등 우려..정견 발표 관건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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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명 전원 무기명 투표
10%이상 득표시 2차 투표
과반 득표자 없으면 결선
'깜짝 반전' 연출도 가능해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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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더불어민주당 차기 원내대표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견 발표가 포함된 2차투표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2차 투표에서 한 후보가 과반 이상의 표를 끌어오지 못하면 결선투표로 갈 수 있는데, 이렇게 되면 박홍근·박광온 두 후보 ‘양강대결’을 깨고 반전드라마 연출도 가능하다.


23일 민주당에 따르면 내일 오후 2시 시작되는 원내대표 선거는 의원 172명 전원이 후보가 되는 무기명투표를 먼저 진행한다. 이 가운데 10% 이상(18표) 득표한 후보들을 대상으로 2차 투표를 갖는다. 여기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바로 당선이지만,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1~2위 득표자가 다시 3차 결선투표를 치른다. 누구든 결선에만 올라가면 ‘깜짝 반전’을 꾀할 수 있는 구조다.

현재 유력 후보는 안규백(4선·서울 동대문갑), 김경협 (3선·경기 부천을), 박광온(3선·경기 수원정), 박홍근(3선·서울 중랑을), 이원욱(3선·경기 화성갑)까지 총 5명이다.


관건이 될 표심은 80여명 상당인 초선 의원들이다. 이들은 계파색이 상대적으로 옅고, 부동층이 재선이나 다선 의원에 비해 많아서다. 한 초선의원은 “대선 패배 후 당 분위기가 좋지 않아 상대적으로 정서적 친소관계가 있는 계파가 도드라져보이는 양상인데, 이렇게 되면 당내 분열이 심화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 다른 초선 의원은 “초선 상당수는 아직 뽑을 후보를 정하지 못한걸로 알고 있다. 현장에서 정견발표를 듣고 위기를 극복할 리더십을 보여줄 사람을 뽑으려는 분위기”라고 했다.


후보간 계파외에 차별화 포인트가 마땅치 않은 점도 이번 선거의 관전포인트다. 출사표를 던진 5명의 의원들은 공통적으로 모두 대선 패배의 충격을 수습하기 위해 '당내 단합이 우선이라는 것'과 '검찰·언론·정치 개혁, 민생 입법을 유능하게 처리할 것'을 내세우고 있다.

또다른 원내 관계자는 “결선투표로 갈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데, 그러면 매직넘버는 87명이 된다. 이럴 경우 계파만으로 승리할 수 없어서 정견발표에서 의원들을 얼마나 설득력 있게 소구하는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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