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현대사료 와 한일사료 가 이틀연속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갈등이 장기화되자 곡물 가격이 상승하는 ‘애그플레이션(agflation)’ 우려로 투자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한일사료는 22일 오전 9시19분부터 전일대비 29.87%(835원) 오른 36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회사는 전날에도 30% 급등하며 마감한 바 있다.
현대사료도 이날 개장부터 전일대비 29.84% 뛴 3만1550원으로 치솟아 상한가로 직행했다. 전날 종가 2만4300원도 상한가였다.
이들 종목은 사료 제조업체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곡물가격 인상이 사료값 인상으로 이어져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세계적인 밀 생산국이며, 우크라이나는 세계 3대 곡창지대로 옥수수, 보리 등 곡물 생산의 절반 이상을 수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전 개전 이후 국제 밀과 보리 가격은 각각 21%, 33% 급등했고, 일부 비료 가격은 전쟁 전보다 40% 올랐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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