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동사, 탐진강 주변서 추모연 날리기 시연
[장흥=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정승현 기자] 전남 장흥군이 독립운동가 안중근 의사의 순국일인 오는 26일 추모제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주민들이 안전하게 비대면으로 추모할 수 있는 ‘안중근의사 온라인 추모 분향소’도 지난 14일부터 26일까지 운영한다.
군 홈페이지에 마련된 온라인 분양소에서는 헌화와 함께 추모글을 남길 수 있다.
한국연연맹과 장흥군은 안중근 의사의 애국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3월을 ‘나라사랑 연날리기의 달’로 지정하고 다채로운 행사를 함께 진행한다.
첫 행보로는 ‘5대 강에 비친 안중근과 해동사’라는 주제로 한강 등 전국 5대강 유역에서 추모연 날리기 행사를 갖고 영상물로 제작해 온라인 홍보를 실시한다.
미래 세대에게 나라사랑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지역 초·중학생 대상으로 안중근 의사 페이퍼토이 만들기 체험을 진행하고 ‘연으로 이어지는 나라사랑’ 트레인 연 시연을 갖는다.
추모제 행사일인 오는 26일에는 해동사와 탐진강변에서 단지연, 태극연 등 추모연 날리기 행사를 진행한다.
해동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안중근의사의 영정과 위패를 모시는 사당이다.
1955년 장흥 죽산안씨문중에서 순흥안씨인 안중근의사의 후손이 없어 제사를 지내지 못하는 것을 안타까워하며 문중 및 지역 유지들의 성금을 모아 건립했다.
2019년 해동사는 전라남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돼 안중근의사 추모공간 조성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장흥군 관계자는 “안중근의사의 순국 112주기 추모제 봉행을 통해 미래 세대에 나라사랑 마음이 이어지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정승현 기자 koei3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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