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원대 출마 선언..박홍근·이원욱·안규백 이어 네번째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이에따라 민주당은 유력한 원내대표 후보로 거론돼온 박홍근·이원욱·안규백·박광온 의원 4파전 구도가 완성됐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원내대표 선거는 당의 단합을 더욱 다져가야 하는 과정이라고 믿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원내대표가 돼) 의원님들 한 분 한 분의 소중하고 간절한 뜻을 모아서 2달 뒤 지방선거와 2년 뒤 총선, 그리고 5년 뒤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는 실력을 다지겠다”고 했다.
박 의원은 소통의 정치와 탕평의 원칙을 내세웠다. 그는 “존중의 지표는 소통”이라며 “당의 중요한 정책 결정 과정에서 국민의 대표 심부름꾼인 의원님들의 의사가 꼭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박 의원은 정책조정위원회의 장벽을 제거하고 여러 단위의 소규모 의원총회를 활성화해 특정 상임위원회에 소속돼있지 않아도 의원들이 쉽게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약속했다.
‘계파 정치’를 경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그는 “독점과 배제는 우리의 힘을 좀먹는 독”이라며 “상임위 배정과 원내대표단 구성부터 이 원칙을 소중히 여기겠다”고 밝혔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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