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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끈질긴 투쟁 주목하는 대만…"中 침공 시 교훈 얻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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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현지 시각)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 지역에서 러시아 군인들이 노획한 서방 제공 무기들을 전시해 놓고 그 뒤에 도열해 있다. [사진=연합뉴스=

15일(현지 시각)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 지역에서 러시아 군인들이 노획한 서방 제공 무기들을 전시해 놓고 그 뒤에 도열해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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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수미 기자] 대만이 압도적인 군사력을 지닌 러시아에 맞서 선전하는 우크라이나의 모습을 통해 교훈을 얻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20일(현지 시각) 홍콩 일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우크라이나의 끈질긴 방어는 대만에 비대칭 전력과 예비군의 힘에 관한 교훈을 준다"며 "중국의 군사적 압박에 상시로 노출된 대만이 더욱 큰 군대와 어떻게 싸워야 할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추궈정 대만 국방부 장관은 최근 국회에 출석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우리가 도출할 수 있는 가장 큰 교훈은 군사적 열세에도 우크라이나가 독특한 국내 전장 상황과 비대칭 전력을 활용해 러시아라는 거대한 적에 저항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인들이 이동이 쉽고 조작하기 쉬운 무기들을 활용한 비대칭 전력으로 어떻게 러시아의 침략을 막아내고 있는지를 연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비대칭 전력에는 핵무기와 미사일 등 대량살상이 가능한 무기를 이용한 공격뿐만 아니라 땅굴로 침투하는 무장공비와 잠수함 등을 통한 기습공격, 게릴라와 같은 비정규군 등을 통한 저항이 포함된다. 이는 재래식 무기보다 인명을 살상하는 데 있어 월등한 위력을 발휘하고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실제로 대만은 최근 수년간 중국의 군사적 압박에 맞서 미국에서 F-16V 전투기, M1A2T 전차, 고속기동 포병 로켓 시스템(HIMARS), M109A6 팔라딘 자주포 등 신형 무기를 대거 수입해 전반적으로 방어 무기를 대폭 확충하는 한편 비대칭 전력 강화에 심혈을 기울여온 것으로 전해졌다.


대만은 예비군 전력 강화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 대만은 우선 4개월인 의무병들의 복무 기간 중 훈련 강도를 높였다. 이에 그치지 않고 차이잉원 총통의 지시로 4개월인 의무 군 복무 기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의무 복무 기간을 1년 이상으로 늘리면 대만은 현재의 모병제 중심에서 징병제 중심으로 돌아서게 된다.




황수미 기자 choko21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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