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카카오픽코마의 종합 디지털만화 플랫폼 픽코마가 17일(현지시각) 프랑스에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며 본격적인 글로벌 종합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의 행보를 시작했다.
카카오픽코마는 프랑스 서비스를 앞두고 현지 문화, 콘텐츠 이용방식, 라이프스타일 등 분석을 토대로 현지에 최적화된 플랫폼 c출시 전략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프랑스는 디지털 만화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일본 망가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고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한국 웹툰의 인지도와 인기도 꾸준히 상승 중이다.
픽코마의 가장 큰 강점은 각각의 특색이 뚜렷한 일본 망가(일본식 만화)와 한국 웹툰을 동시에 서비스한다는 점이다. 프랑스에 공개되지 않은 다수의 일본 망가 및 인기 한국 웹툰을 작품 라인업에 올리는 등 현지 이용자들의 취향을 반영한 작품을 서비스하기 위해 각별히 공을 들였다. 이용자가 디지털 환경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기다리면 무료’ BM을 도입한다.
카카오픽코마는 픽코마가 프랑스에서 안착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난해 9월에는 ‘픽코마 유럽’ 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김형래 대표를 선임했다. 김형래 대표는 유럽 내 첫 디지털만화플랫폼 델리툰SAS에서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역임하며 현지 디지털 콘텐츠 산업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카카오픽코마가 운영 중인 종합 디지털 만화플랫폼 ‘픽코마’는 이용자 친화적 서비스와 정책으로 2020년 7월부터 일본 비게임앱부문 1위(앱애니 리포트 기준)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는 오리지널 지식재산권(IP)을 비롯한 경쟁력 있는 콘텐츠의 수급, 보다 정교해진 개인화된 추천 알고리즘 등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1위 플랫폼으로서 위치를 공고히 하고, 일본 내에서 비즈니스 모델 다각화를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프랑스 픽코마는 안드로이드앱을 통해 만날 수 있으며, 올해 상반기 iOS앱과 웹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김형래 카카오픽코마 유럽법인 대표는 “프랑스 픽코마는 이용자들의 다양한 취향과 섬세한 니즈까지 만족시킬 수 있도록 다채로운 장르의 신선한 작품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예정”이라며 “또한 향후 프랑스 현지 만화를 비롯해 유럽 전역의 작품들까지 아우르며 작품 비중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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