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외교부는 미국·일본·호주·인도 간 4자 안보협의체인 쿼드(Quad) 관련, "이미 참여국들과 다양한 협력을 추진 중"이라며 향후 어떻게 더 협력할지 살펴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17일 정례브리핑에서 쿼드 참여방식을 묻는 질문에 "개방성, 투명성, 포용성 등의 원칙에 부합하고, 우리 국익과 지역 및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어떠한 협의체와도 협력할 수 있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쿼드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중국 견제를 위해 공을 들이고 있는 안보협의체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쿼드 워킹그룹과 협력하는 한편 정식 가입도 모색 중이다.
윤 당선인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 이어 지난 16일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 전화통화를 마쳤고,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도 통화 일정을 조율하는 등 쿼드 참여국 정상들과의 통화를 이어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쿼드 산하 백신·기후변화·신기술 워킹그룹에 참여해 기능적 협력을 해 나가면서 추후 정식 가입도 단계적으로 모색하겠다는 공약을 밝힌 바 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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