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2인1조 팀 매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상금랭킹 6위 이소미(23ㆍSBI저축은행)와 8위 이다연(25ㆍ메디힐)이 여수에서 격돌한다. 24일부터 전남 여수 디오션골프장에서 열리는 ‘구단대항전’ 두산건설 SBI저축은행 CUP골프구단챔피언십에서다. 이벤트무대지만 다음달 7일 제주 롯데 스카이힐골프장에서 대장정에 돌입하는 2022시즌 개막전 롯데렌터카여자오픈(총상금 7억원)에 앞선 ‘미리보기’에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고 있다.
14개 구단이 출전해 24~25일 포섬(두 명의 선수가 1개의 공으로 번갈아가면서 플레이) 스트로크로 예선을 치른 뒤 26일 8강전과 4강전 포섬 매치, 27일 결승전은 포볼(각자 공으로 플레이하고 좋은 스코어를 채택) 매치가 이어진다. 구단 별 인원 제한이 없어 매 라운드마다 선수를 변경할 수 있다는 게 흥미롭다. 라운드 별 서로 다른 선수 구성 리스트가 또 다른 볼거리다.
송가은(22ㆍMG새마을금고)과 이가영(23ㆍNH투자증권)이 우승경쟁에 가세했다. 올해 후원사가 바뀐 김지현(31ㆍ대보건설)과 김지영2(26ㆍ한화큐셀)은 친정팀과의 맞대결 여부가 관전 포인트다. 우승팀 상금 3000만원이다. 선수들의 버디가 나올 때마다 일정 금액을 적립해 소외계층 아동 후원에 쓰인다. 코로나19를 감안해 무관중으로 진행하고, SBS골프채널을 통해 전 라운드 생중계한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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