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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오르비텍, 새정부 탈원전 '찐'수혜·항공 회복까지…대규모 흑전 이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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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오르비텍 이 강세다. 실적 부진을 딛고 성장할 것이라는 증권사 전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5일 경북 울진 산불피해 현장을 방문해 “이 지역 경제를 일으키기 위해 신한울 원전 3·4호기를 가급적 빨리 착공해 많이들 일할 수 있게 해 보겠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한 후 첫 외부공개일정으로 주한규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와 면담을 진행하는 등 후보 시절부터 원전 경쟁력 복구를 주요 이슈로 제기해 왔다.


16일 오전 9시42분 오르비텍은 전날보다 7.13% 오른 766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교보증권은 오르비텍 에 대해 '좋았던 시절로 돌아간다'고 분석했다.


오르비텍 은 원자력 및 항공기 정밀부품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원자력 사업은 원자력발전소 및 핵연료 가공시설의 건전성 유지를 위한 방사선 관리 등의 서비스 용역이다. IS 부문은 원전용 기기 및 구조물 검사 용역 서비스에 해당한다. 원전 사업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엄격한 자격요건 취득이 필요하며 이는 진입장벽으로 작용한다. 항공기 정밀부품 사업은 보잉사의 737 기종 구조물인 Bulkhead를 주로 제조해 납품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779억원, 영업이익 1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46%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김한경 교보증권 연구원은 "대통령 선거 이후 탈원전 정책 백지화 기대감이 올라오고 있다"며 "원전 사업은 연 평균 1900억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5~6개의 소수 업체가 과점하고 있는 형태로 원자력 산업 반등 시 오르비텍 이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한다"며 " 오르비텍 은 방사선 관리 용역 점유율 14.6%로 2위, 가동전, 중 검사 용역 점유율은 20%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한울, 고리, 신고리 원전 관련 용역을 수주했다"며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총 6기의 원전에 대한 건설이 백지화 됐고 10기에 대한 설계 수명 연장 금지 조치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신규 원전 건설 허가 및 해외 원전 수출이 재개되며 수주 환경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19로 부진했던 항공사업도 정상화 궤도에 진입할 것"이라며 "항공사업 매출은 지난 2년간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대한항공 737 맥스 기종 도입을 비롯해 여행 수요 회복에 따른 수주 회복을 예상한다"며 "앞으로 2~3년 이내 2019년 수준 매출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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