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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하다 골든레트리버 2마리에 습격당한 진돗개 … ‘과실치상’ 견주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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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레트리버 2마리가 진돗개를 공격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유튜브 Jason-SeoTV]

골든레트리버 2마리가 진돗개를 공격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유튜브 Jason-Seo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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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산책 중이던 진돗개가 체구가 더 큰 골든레트리버 두 마리에게 공격당해 목이 심하게 물리는 일이 일어났다.


유튜브 채널 ‘제이슨-서 티브이(Jason-SeoTV)’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월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에서 지인이 키우는 3살짜리 진돗개에 목줄을 한 채 산책시키고 있었다.

도로 건너편에선 골든레트리버 2마리가 진돗개를 향해 계속 짖어대며 공격성을 보이고 있었다.


골든레트리버의 견주는 흥분한 대형견 두 마리를 제어하지 못하고 잡고 있던 목줄을 놓쳤다. 골든레트리버 2마리는 도로를 건너 순식간에 진돗개를 습격했다.


A씨는 인근을 지나던 시민과 골든레트리버의 견주 등과 뒤엉킨 개들을 떼어내려 했지만 힘에 부쳤다. 한동안 골든레트리버의 공격이 계속된 후 상황이 진정됐다.

목덜미를 심하게 물린 진돗개는 동물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다. 경동맥 부위를 물렸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진돗개를 산책시켰던 A씨도 발목을 삐어 2주 진단을 받았다.


A씨는 지난달 골든레트리버 개 주인을 과실치상 혐의로 고소한 상태이다.


골든레트리버 견주는 오히려 개를 떼어놓는 과정에서 진돗개에 손을 물려 다쳤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 진해경찰서는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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