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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미국·유로 물가상승, 올해 정점 찍고 하락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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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지난 1월26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열린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파월 의장은 이 자리에서 "금리를 인상할 여지가 꽤 많다"며 오는 3월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지난 1월26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열린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파월 의장은 이 자리에서 "금리를 인상할 여지가 꽤 많다"며 오는 3월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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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미국과 유로지역의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추세가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하겠지만 올해 정점을 찍고 하락세로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 외자운용원은 15일 '글로벌 인플레이션 관련 주요 이슈 점검' 보고서를 통해서 "인플레이션은 최근 고조된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근접성, 인플레이션 여건, 경기회복 수준 등에 따라 지역별로는 다소 차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한은에 따르면 JP모건 등은 경제활동 재개로 물가상승을 주도했던 내구재 수요의 완화로, 재화가격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전반적인 인플레이션도 올해 상반기를 정점으로 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의 경우 인플레이션이 하락세 반전에도 그 수준은 여전히 물가목표 수준인 2%를 상회하는 현상이 2023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서비스 소비 감소와 재정 보조금 등으로 가계소비 여력이 크게 증가한 가운데 최근 크게 늘어난 기업이익 증가분이 시차를 두고 임금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거론된다.

한은은 유로지역의 인플레이션은 올해 지정학적 리스크로 높은 인플레이션이 불가피해 보인다면서도 내년에는 유럽중앙은행(ECB)의 물가목표 범위 내로 수렴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최근 시장에서는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거세지면서 독일, 이탈리아 등을 중심으로 직접적인 단기 인플레이션 상승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원유, 천연가스, 곡물 등 원자재 가격 상승과 이에 따른 생산원가 부담이 근원 인플레이션에도 영향을 주면서 유로지역 전체 인플레이션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이어진 각국 중앙은행들의 급속한 정책기조 전환이 향후 경기둔화나 경기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한은은 "시장에서는 주요 중앙은행 통화정책도 당분간 높은 인플레이션에 대응에 중점을 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향후에는 지정학적 리스크의 전개양상과 인플레이션 강도와 지속성, 거시경제여건 등에 따라 차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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