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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가 선호 투자처…신종 사기 주의보
'대우건설 푸르지오 단지 상가 공개입찰'

부자 홀리는 "상가 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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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자산가들의 투자 1순위인 상가에 대한 신종 사기수법이 등장해 주의가 요구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우건설 이 운정신도시 푸르지오 파르세나 단지 내 상가를 3월 중 공개입찰한다는 허위 정보가 일부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 한 사기업체가 시행사인 척하면서 분양 대행사에 언론 홍보를 의뢰하면서 생긴 일이다. 이 업체는 포털사이트에 분양 광고까지 내는 과감함도 보였다. 대우건설 은 잘못된 보도가 나온 배경을 알아보고 수사 의뢰를 하는 등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운정신도시 푸르지오 파르세나 단지 내 상가를 3월 중 공개입찰한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면서 "하지만 해당 상가의 판매 관련 사항은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또 "보증금 사기 등 상가 수요자들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같은 사기 행각은 최근 들어 상가에 대한 자산가들의 투자 수요가 증가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풀이된다. KB금융연구소의 ‘2022 KB부동산 보고서’에 따르면 현 정부의 부동산 고강도 규제 속에 투자자들이 주택 시장에서 이탈해 상업용 부동산으로 눈을 돌리면서 상가 투자는 자산가들이 선호하는 부동산 투자처 1위에 올랐다. 상가 선호도가 재건축·일반아파트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한 것은 이 조사가 나온 뒤 처음이다. 실제로 지난해 전국 상업용 부동산 거래량은 21만5816건으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전인 2019년 거래량(15만3637건)보다 40.5% 높은 수치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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