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성모 안과병원 나경선 교수, 이공분야 중견연구자지원사업 선정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가톨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은 안과병원 나경선 교수가 한국연구재단 이공분야기초연구사업 중견연구자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나 교수는 '조직공학적 지지체 약물전달 시스템을 이용한 각막 창상치유 및 염증조절' 연구 주제로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5년간 총 7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각막은 안구의 가장 바깥쪽 표면으로 눈에서 제일 먼저 빛이 통과하는 부분으로, 혈관이 없고 투명하여 빛을 통과·굴절시켜 볼 수 있게 해 준다. 안구표면은 눈을 뜨고 있는 동안 계속적으로 외부에 노출돼 있어 미세먼지와 오존, 공해 등에 가장 취약한 조직이다. 안구표면 염증 및 면역반응은 건성안 등의 경미한 증상에서부터 시력을 위협할 정도의 각·결막 손상을 야기한다. 안질환 전반에 걸쳐 단일 질환으로는 가장 환자수가 많고 경제적 규모가 큰 질환이다.
현재 일반적 치료법은 반복적인 점안액(인공눈물) 처방이다. 그러나 눈 조직은 눈물기관이 체액을 지속적으로 순환시키기 때문에 점안한 약물의 5% 정도만 안구표면에 영향을 미친다. 또 약물 효능을 줄 수 있는 각·결막 부위에서의 짧은 체류시간(5분 이내)으로 치료 효율이 매우 낮다는 한계가 있다.
이번 연구는 조직공학 지지체를 이용, 안구표면에 안정적으로 접착해 안구표면에서의 체류시간을 증가시켜 약물이 서방형으로 지속적인 효과를 볼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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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교수는 “장기간 안정적으로 치료제가 안구표면에 지속적으로 효과를 줄 수 있는 치료전달방법이 절실하나, 안과영역에서의 조직공학 지지체 이용은 해외에서도 아직까지 동물실험 등 초보적인 단계에 머물러 있다”면서 “이번 연구를 통해 손상된 각·결막 안구표면의 치유를 돕고 항염증 작용을 위한 약물전달시스템이 탑재된 조직공학 지지체를 개발해 점안액, 각막이식 등을 대체할 수 있는 효율적인 약물전달 시스템을 상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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