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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대선 패하면 아수라장 되는데…민주당, 일사불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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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 체제 민주당, 박지현 발탁·2030 절반 '파격' 인선에
김어준 "큰 선거 지면 당 깨질 지경돼…이 정도면 데미지 없는 것"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4일 서울 동작구 서울현충원 김대중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기 위해 걸어오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4일 서울 동작구 서울현충원 김대중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기 위해 걸어오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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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윤슬기 기자] 제20대 대통령선거 패배 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한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방송인 김어준씨가 "원래 큰 선거 지면 당이 깨질 지경이 되는데, 이 정도면 일사불란하고 신속하다"고 평가했다.


김씨는 14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지금도 (민주당이) 어수선하다. '윤호중 비대위원장으로 지방선거가 되겠느냐', '이재명 대선 후보가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그런데 과거 대선에서 패하면 당이 아수라장이 되는 것에 비해 이건 데미지(충격)가 거의 없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앞서 윤호중 원내대표는 n번방 실체를 고발한 '추적단 불꽃' 활동가 출신 박지현 당 여성위원회 부위원장을 공동비대위원장으로 하는 비대위 인선안을 발표했다. 윤 위원장은 13일 기자회견에서 "비대위는 당의 근본적인 변화와 지방선거 준비 등 막중한 책무를 지고 있다"라며 "사회 각층, 국민의 목소리 전달할 원외인사 5명, 당 소속 국회의원 2명 포함해 청년, 여성, 민생, 통합의 원칙으로 비대위 구성을 마무리 지었다. 특히 전체 절반을 2030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어 윤 위원장은 "박 공동위원장은 온갖 협박에도 불구하고 불법, 불의와 싸워왔다. 이번에 다시 가면과 아이디를 내려놓고 실명으로 국민 앞에 선 용기를 보였다"며 "청년을 대표하는 결단과 행동이야말로 지금 민주당에 더없이 필요한 가치라고 할 수 있다. 박 공동위원장은 앞으로 성범죄 대책 및 여성 정책은 물론 사회적 약자인 청년의 편에서 정책 전반을 이끌어 줄 것이다. 기대가 참 크다"고 말했다.


이재명 전 민주당 대선 후보의 '조기 등판론'에 대해서 윤 위원장은 "이 후보의 거취에 대해선 이 후보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시간을 드리는 게 어떨까 생각한다"며 "지방선거에서의 (이 후보의) 역할이 필요하다 하는 분들이 있는데, 그 역시도 후보께서 결정하실 일이라고 생각하고 결정을 존중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윤 위원장을 비롯한 비대위원들은 14일 오전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 참배로 활동을 시작한다. 이후 현충원 내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방문한 뒤 이날 오전 국회에서 첫 비대위 회의를 연다. 박지현 공동위원장은 코로나19 확진으로 공식 일정에 참석하지 않지만, 사전에 녹화한 영상으로 모두 발언을 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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